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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_트리나 폴러스

어른들이 읽어야 하는 동화책 중 하나. 읽는데 정말 오래 안걸리지만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줄거리

 

자신이 태어난 나무에서 먹기만 하던 호랑 애벌레가 새로운 의미를 찾아 자신의 젖줄을 떼고 나와 세상을 돌아다닌다. 그러던 중에 거대한 애벌레 탑을 발견한다. 그 탑 위가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애벌레들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거기에 자신의 삶의 의미가 있다고 호랑 애벌레는 믿는다. 그 탑은 다른 애벌레를 밟아야만 올라갈 수 있는 탑이다. 

 

'이 길이 옳은 길일까?'

 

라는 회의감이 들었을 때에 노랑 애벌레를 만난다. 노랑 애벌레는 호랑 애벌레의 혼잣말을 듣고 질문한다. 그게 무슨뜻이냐,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짧은 만남 뒤 헤어진 그들은 어느 날 탑 중간에서 다시 만난다. 호랑애벌레는 노랑애벌레를 밟고 올라가다 깨닫는다. 

 

"이건 내가 원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노랑애벌레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그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탑아래로 내려가 땅아래에서 살기로 마음먹는다. 

 

땅 아래에서 생활하던 중에 호랑애벌레는 또다시 자신의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물론 노랑애벌레와의 생활이 좋지만 무언가 허전함을 느낀다. 그리고 저멀리 다시 탑을 바라보게 된다. 

 

호랑애벌레는 자신의 사랑에게 말한다. 자신과 다시 저탑을 향해 오르자고. 지금의 생활로도 너무나 행복한 노랑애벌레는 연민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애벌레의 길을 막고 싶지는 않지만 무언가 다른 길이 있음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조리있게 호랑애벌레에게 말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둘은 잠시 이별하게 된다.

 

건강하게 먹고 쉰 호랑애벌레는 처음 올랐을 때의 그 애벌레가 아니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무자비하고 잔혹한 애벌레였지만 그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목표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거의 탑꼭대기에 올라갔을 때쯤 호랑애벌레는 어떤 소리를 듣는다.

 

"여기엔 아무것도 없어!"

"닥쳐, 이곳은 저 아래의 애벌레들이 원하는 바로 그 곳이야!"

 

호랑애벌레는 혼돈에 빠진다. 그리고 탑꼭대기에 올랐을 때 새로운 탑들이 수많은 애벌레들이 많들어놓은 수많은 탑들을 보게된다.

 

노랑애벌레는 호랑애벌레를 그리워한다. 그리고 어렴풋이 예감한 다른 길을 찾기 위하여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멘토를 만난다. 그 멘토는 거의 고치가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는 노랑애벌레에게 나비라는 길을 알려준다. 그 길을 듣고 노랑애벌레는 전율한다. 그리고 전율뒤에 두려움을 느낀다. 지금의 자신이 완전히 죽고 없어져야만 이룰 수 있는 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마음을 먹은 노랑애벌레는 자신의 멘토 옆에서 용기를 얻으며 고치를 만든다. 자신의 고치솜을 보며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결심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뒤 노랑애벌레는 노랑나비가 된다. 나비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탑으로 떠나고 꼭대기 근방에서 자신의 사랑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다른세계의 사람이 되었기에 말이 통하지 않는다. 몸짓과 눈빛으로 사랑과 나비에 관한 메시지를 전할 뿐이다. 호랑에벌레는 마음속에 무언가 동요하는 것을 느끼고 나비에게 손을 뻗는다. 그리고 자신도 저렇게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탑을 내려오기로 마음먹는다.

 

탑을 내려온 호랑애벌레는 그 동안의 싸움에 지쳐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일어나니 노랑나비가 날개짓과 따듯한 눈빛으로 자신의 곁에 있음을 본다.그리고 노랑나비를 따라 고치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노랑나비는 고치안으로 들어가는 시늉을 하면서 호랑애벌레에게 메세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난 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던 장을 따로 찍어 놓았다.

 

멘토를 발견한 노랑애벌레. 죽어야만 새로 태어날 수 있다. 지금의 나를 죽여야만 나비가 될 수 있다.

 

고치의 시간. 많은 것을 포기하고 나비의 삶을 위한 각오 뿐아니라 환경을 만드는 과정

 

멘토와 함께가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호랑애벌레의 깨달음. 누구는 깨닫고 누구는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믿지 않는 순간 마음속 나비는 죽는다.
절망적인 메세지.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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