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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퍼포밍에서 가장 중요한 행동 두가지

 

//책 [아웃퍼포밍]//

 

1. 선별하여 선택하고 그것의 완성도에 집착하기

이 책에 나오는 7가지 아웃퍼포머들의 성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위의 제목이다. 다른 건 다 까먹고 실천을 할 여력이 안 된다면 이것 하나만이라도 기억하길 바라는 내용이다.

보통 나에게 10가지 기회가 있으면 그 모든 기회를 챙기고 싶은 것이 인간이다. 이것은 굉장히 인간적인 사항으로 나에기 여분의 자원과 기회가 있으면 생존에 유리하리란 무의식/사고방식에 기인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10가지를 모두 잘 해낼 에너지와 시간이 없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기회 한 가지를 선택하려고 해야 한다. 이런 마인드 프로세스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의 훌륭한 점은 거기서 머무르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선별하여 선택하는 것은 일의 절반을 성공한 것이고 나머지는 그것에 집착하여 완벽에 가까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나머지 9개에 쏟을 에너지와 관심과 디테일을 한 가지에 퍼부어야 한다. 

만들어 낸 결과물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가치'가 있어야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결과물이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치란 회사/발주처/상사/동료에게 도움을 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외부에 가치를 두는 것이 포인트다. 역지사지로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 뒤에 그것이 반영된 노력이어야 하며 디테일이어야 한다. 기껏 열심히 잘 만들었는데 누구도 안 보거나 소용이 없다면 그것은 가치 있는 일을 한 것이 아니고 초반 선택에서 미스가 난 것이다.

아문센과 스콧의 이야기가 있다. 둘 다 같은 목적을 추구하였다. 바로 북극점 정복이다. 물적 자원과 지원은 스콧 쪽이 더 풍부하였다. 배의 크기나 원정의 규모로 보아도 그랬다.

아문센과 스콧


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큰 간격을 벌린다. 스콧의 원정대는 5가지의 이동수단을 가지고 있었다 말 개 전동 스키 등 다양하였고 스콧은 일기에 오합지졸들을 통솔하는 기분이라고 썼다. 반면 아문센은 개 썰매만을 준비했다. 중요한 건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단지 개 썰매만 선택하였다면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최고의 개 썰매 부대를 만들기 위해 인맥과 자원을 총동원하였다. 썰매를 끄는 개는 그린란드의 개들이 최고라는 것을 알아냈고 그것들을 이끄는 조련사 중에서 가장 최고인 사람을 자기 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원래 가지 않으려 했던 한 개 썰매 꾼은 그의 집요한 부탁 때문에 원정에 참여헀었다고 밝혔다.

하나로 통일된 수단은 관리하기 편했다. 반면 스콧은 5가지 수단의 관계를 컨트롤하느라 생각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였고 가장 느린 이동수단에 맞추느라 이동이 더뎠다. 또한 가장 최고의 것으로 구성된 5개의 이동수단이 아니었기에 추위에 쓰러지거나 작동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를 맞이하였다. 

이렇듯 선택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 선택 하나를 완벽한 퍼포밍이 나오게 다듬고 디테일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구축하는 것이 뛰어난 성과를 내는 길이다.

이것은 통상적으로 창의력이 요하는 직군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세일즈 맨에겐 어떤 고객을 만나기 위해 그의 관심사부터 근황을 알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만만의 준비를 다 하는 것이 될 수 있고, 중요한 발표가 있는 사람에겐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단 한 장의 이미지를 위해 몇 시간 동안 찾아 헤매는 것일 수도 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될 것은 시간을 무작정 들여 열심히 일하라는 게 아니다. 시간 대비 성과는 주 50시간 전까지다. 그 이루론 시간을 더 들이는 것과 성과는 비례하지 않는다. 오랜지 쥐어짜기로 비유하는 데 오렌지를 짜면 처음엔 상큼한 과즙이 잘 나오지만 나중갈수록 쥐어짜는 것에 비해 즙이 나오지 않는다. 업무시간도 그러하다.

2. 열정 x  목적의식

하나에 집중하고 그것에 완성도를 더하는 것 다음으로 성과에 영향을 끼친 행동은 열정과 목적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당신의 열정을 따라라” 하는 식의 말을 듣곤 한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이 보통 그렇게 말하는 것을 자주 보기 때문인데, 앞 뒤돌아보지 않고 열정을 따라갔다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실패를 한 사람들의 말을 우리는 듣지 못한다.
그렇다고 그냥 돈과 안정성을 위해 지금 하는 일을 참아가며 하라는 제안도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의 열정과 목적의식을 결부시켜야 한다. 여기서 열정은 당신의 열망과 당신이 하고 싶은 것과 관련이 있고 목적의식은 당신이 해야 할 일,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말한다. 여기서 도움이란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마더 테레사처럼 진짜로 돕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 하는 일에서 열정을 찾고 나 아닌 다른 존재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업무성과가 올라간다.

이런 예가 있다. 사람들에게 전화하여 대학생들에게 기부하길 권장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에게 자신들의 전화로 정말 도움을 받았던 학생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몇 분 보여준 것으로도 그들이 받아낸 기부금은 몇 배 이상이 올랐다. 그 인터뷰 영상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왜 일을 하고 자신의 일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일깨웠기 때문이다. 

스스로 왜 이 일을 더 잘해야 하는지 깨닫는 것, 그 이유를 자신의 안에서 찾고 또한 밖에서 찾는 것이 성과를 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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