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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정림 건축] 2020년도 신입공채 자소서 관련 복기

1. 자소서= 면접

 

자소서를 잘써놓으면 면접이 조금 더 편해짐을 느꼈다. 여기서 잘 쓴다는 것은 내가 자신있게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 놓음으로서 면접관과 대화를 할 때 편하게 말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는 것이다. 

회사소개 > 선배들이 직접말하는 정림 창에 가면 채용설명회들이 있다.

그리고 특히 정림은 채용설명회를 녹화해서 작년,재작년 것도 보여준다. 매번 강조하는 내용이 조금은 달라지지만 어떻게 회사가 나아가려하는지 가장 직접적으로 접하기 쉬운 것이 채용설명회였다. 예를 들면 2018년도 채용설명회를 보면 정림에서는 최초로 cdp라고 해서 직원들의 커리어관리를 해주는 것을 도입했다. 라는 것도 알려주시는대, 이런건 애초에 정림 선배들에게 질문을 할 생각조차 못했던 내용이었다. 그리고 정림에서는 copyright 가 아닌 copyleft의 개념을 실천하는 조직이다! 라고 언급하는 부분등은 앞으로 나의 면접관이 될 그들의 마인드와 단어 선택이 어떠한지 느낄 수 있었다.

 

결론 자소서 쓰기 전에 4년치 정림 채용설명회를 보는 것을 추천 + 선배가 있다면 귀찮게 물어보기!

 

2. 자소서 복기

 

2020년도에 나온 질문 5개와 대답들입니다.

제가 하려했던 노력은

1.최대한 두문법으로 이야기해서 슥 봐도 주제먼저 알 수 있게 하기.

2.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성공경험을 최대한 압축해서 말하기

였습니다!

 

 

1. 귀하가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보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3가지를 순서대로 쓰고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복지제도/출퇴근거리/연봉과 수당/배움과 성장의 기회/조직문화/기업의 규모/워라벨/미션과 핵심가치/기업의 비전/회사의 평판/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직업/ 근무환경/ 경력관리/그 외)그리고 그것이 정림건축 지원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1. 조직문화_ 조직원의 성장 환경을 만들고 격려하는 정림.

회사에 들어간다는 건 긴 여행을 떠나 그 나라의 문화권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 문화라는 것은 알게 모르게 제 행동과 말투 생각까지도 바꾸는 강력한 힘입니다. 정림은 채용하기 전부터 미래의 조직원이 될 사람을 키우고 격려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입사 후에도 런치 세미나 등 다양한 배움의 환경을 조성하고 도서와 건강을 지원하는 것을 통하여 직원들의 성장을 돕습니다. 또한 수평적 문화를 지향하여 호칭을 통일한다는 것은 , 회사에서 중요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무의식적으로 묻어나는 수직적 문화를 조금씩 없애려는 시도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수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대해 고민하고 치열하게 문제해결을 위해 부딪힐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수평적인 문화 속에서 제 자신을 성장시키고 , 또한 그 성장을 토대로 더욱더 건축을 잘하는 정림인이 되고 싶습니다.

 

2. 미션과 핵심가치_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진지한 태도를 가진 정림

어느 회사나 좋은 건축물을 만들고자 하는 것, 그리고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건축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적용하려는 방향성이 보인 것이 정림입니다. 저는 다양한 건축적 주제에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특히 좋아합니다. 이제 정림건축안에서 실무를 진행하면서 그러한 고민들이 어떻게 실제화 되어가는지 , 하이테크 공법이나 재료, 디자인 등으로 해결하는 지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나중 가서는 정림인으로서 더 획기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 복지 제도_ 회사와 조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정림.

해외업무연수, 리딩트리 ,답사 등은 정림이 조직원들 전체의 성장을 독려하고 함께 능력을 키워 나갔으면 하는 의지이자 바램입니다. 저는 성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풍부한 제도 속에서 함께 커 나가는 정림인이 되고자 합니다.

 

2. 자신의 성장을 위해 최소 2년 이상 현재까지 노력하고 있는 배움이나 습관은 무엇이 있으십니까? 그것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독서

 

독서 습관의 진화 과정

 

1.여유 시간에 막연하게 좋아하는 책 만 읽기 -> 2. 목표가 있는 독서 (1 100권 프로젝트) -> 3. 블로깅, 책읽고 느낀점과 중요점 갈무리하기

 

1.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좋아하였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분야(철학과 미학)의 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즐거움으로 책을 읽었기에, 힘든 일이나 바쁜 일정 등이 있을 때는 한동안 읽지 않는 등 기복이 심했습니다.

 

2.1 100권 프로젝트는 앞으로의 바쁜 나날에도 독서의 기복이 없게끔 하려는 습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지속적인 성장과 꾸준한 발전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취직을 하게 되면 앞으로 바쁜 나날들 뿐이라는 자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하루에도 수치화된 독서를 통하여 작지만 꾸준히 책을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동시간에 핸드폰 대신 책을 읽는 등 비는 시간에 하던 좋지 못한 습관들이 독서로 대체 되었습니다.

 

3.저는 빠르게 습득하고 빠르게 잊어버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배우는 것이 많아 질수록 그것들이 아까웠고, 나만의 꺼내 쓸 수 있는 지식/지혜 창고를 만들려고 하였고. 블로그를 통하여 제가 읽었던 책의 느낀 점과 추출한 지식, 다른 책과 연결한 정보 등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통하여 지식을 얻어 내 삶에 적용하고, 또한 바쁜 와중에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다른 습관의 정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먼가 디자인 프로세스처럼 2년의 기간이라면 습관도 디벨롭 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3. 귀하가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지고 소속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이나 팀 과정 작업에서 겪었던 팀 내 갈등을 적극적으로 극복한 사례를 들어 귀하가 생각하는 팀워크와 리더쉽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팀워크_다섯 손가락이 각자는 부족하지만 스스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의 목표로 서로 도와주며 일을 하는 것.

 

 다양한 사람들과 공모전을 진행 했었습니다. 그 중 신세계 분수 공모전을 같이 했던 그룹을 좋아합니다. 이 팀의 색깔 때문입니다. 총 세명으로, A는 로봇이 별명일 정도로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입니다. B는 감각적이고 감성적이며 직감적입니다. 저는 논리와 직감을 둘 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각자의 강점을 조율하고 결합하는 경향입니다.

 

 작은 광장에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는 분수에 대한 태도로 강력한 의견충돌이 일어났습니다. “A는 주최측에서 원한대로 광장의 사용가능성을 위하여 분수를 제거해야 한다. VS B는 오랜 기간 동안 분수는 랜드마크적인 역할을 해왔다 없애지 말아야한다.”로 대립되고 있었습니다. 대립이 심하여 감정싸움까지 번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저는 AB 아이디어의 장점을 서로에게 맞는 방식으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 둘의 의견을 종합해 보았습니다. 분수로서의 상징성과 기억을 남기면서 광장의 기능을 하게 하는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분수를 완전히 제거하는 대신 땅에 묻고 분수의 물이 수공간을 이루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의견이 어느정도 충족되어 의견합의를 보았고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주인의식과 각자의 장점을 살려 나아가는 것 그것이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 공모전을 많이 진행했었다(10번정도?)그것도 언급할 후킹 컨텐츠이자, 상 탄것도 한번더 언지해주고 싶었던 질문. 

 

4. 책 가운데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한권을 선정하여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은 유일한 책 연금술사,

단순함에 대한 갈망과 마음가짐을 가르쳐준 책

 

양치기 산티아고가 두번이나 꾼 이상한 꿈으로 인하여 이야기가 시작되는 책입니다. 주인공이 자아의 실현을 해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배우지만 제 마음을 울린 교훈이 있습니다.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일수록 간단하다

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고민이 되거나, 큰 고민 거리가 생겼을 때 저 말을 생각합니다. 돈과 배움, 친구와 가족 등 평소에 그것이 남의 일이었을 때는 쉽게 결정하던 일들이 나의 일이 되었을 때는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 결국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지..? 여기서 다 쳐내도 남겨야 하는 한 가지는 무엇이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답을 내립니다. 이 마음가짐의 결과를 남들이 볼 때는, 어떨 때는 미련한건지 바보 같은 건지 모르겠다 또는 항상 그 부분은 한결같다 등의 말로 들려오기도 합니다.

 

건축에서도 또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최대한 대답도 간단하게 노력하고 뭔가 시적으로 보이게끔 글 레이아웃도 생각하면서 썼던 질문

 

5.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잔소리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고민을 계속하여 손이 멈추는 것_ ”생각을 그만하고 손을 움직여라

 

동기지만 멘토로 삼았던 형이 저학년 때 자주하던 말입니다. 하지만 빼곡히 적혀 있는 생각들과 개념들이 적힌 노트를 본 형은 설계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 해놓고 안하는 것이라는 피드백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개념들을 전개해 나가는 것도 재밌고 , 디벨롭해가는 과정이 재미 있었지만 머릿속에서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으면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완벽주의 성향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1.  시간 스케줄 정확히 측정하기- 최대한 디테일하게 일정을 기록하고 남은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측정하고 나니 정확한 마감시간이 보였습니다. 막연하게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고민을 더욱 오래하였기 때문입니다.

 

2. 반대성향 동기와 작업하기- 작업하면서일단 그냥 해야지라는 말을 자주하는 동기가 있었고, 저에게 필요한 성향이었습니다. 동기의 생각과 행동은 간접적으로 저의 가치관과 다른 부분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3. 해야 할 일중 가장 쉬운 것부터 하기- 손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만하고 싶어도 가속이 붙습니다. 하지만 보통 실패가 두려워 다른 중요하지 않은 일로 겉돌 수 있기 때문에, 해야할 일중에서도 가장 쉽고 간단한 일들을 목록화 하여, 손을 움직였습니다.

 

>내고 나서 정말 이부분은 잘못 썼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대답. 아무리 개선한다고 얘기는 해놨지만, 너무 솔직했다는 생각. 2차 실기 면접때는 이 부분 가지고 거의 나를 잡아먹을 듯이 질문을 던졌다. 실기때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손으로 슥슥 해서 마감한 부분을 보더니

 

"자소서에 쓰인 것처럼 정말 생각하다가 손이 멈추셨나봐요..??" 

 

라고했다... 으으 지금 생각해도 고통스럽다.

 

 

 

3. 결론-면까몰... 면접은 까보기 전엔 모른다.

 

사실 어느정도 답이 정해져있는 질문들이 보입니다(특히 1번). 개인적으로 5번문항이 굉장히 스스로 불안했는대, 왜냐하면 너무 솔직하게 적어놓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크리티컬하게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는 요소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면접 때 자소서 관련 물어본 것은 인상깊게 읽은 책(4번) 관련 질문을 던져주셨다.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일 수록 간단하다" 라고 써놓으셨는대, 면접 준비하면서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라고 질문하셨다. 그래서 나는 

 

"네 면접준비하면서 어떤게 중요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다른 어느 것도 아닌 저에게 집중하려 했습니다. 어떤 환경이나 요건들은 제가 제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에 집중하지 않고 오직 저에게만 집중하면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려 지금도 노력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요런 뉘앙스로 대답을 하였고, 더이상 나에게 오는 질문은 없었다.

 

분명 5번의 약점 부분 등 질문이 나올 것 같은 부분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지않아 의아해하며 면접을 마무리하였다.. 왜 안물어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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