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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행복한 결혼식을 위한 조건.

행복하길 바래요 형!

여태껏 10~15번 정도 결혼식을 갔었다. 모두 비슷한 결혼식이었다. 그렇게 큰차이를 두기 힘든 것은 , 이것이 격식있는 자리이고, 무엇보다 결혼식은 둘이 하는게 아니라 여러명의 가족들과 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얼마전 사촌형의 결혼식을 갔다왔다. 서양식 결혼식에 사실 물리적인 것은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세상 행복해 보이고 유쾌한 결혼식이었다. 결혼식을 그렇게 만든 것은 멋진 축가도 멋진 주례(주례도 없었다.),멋진 이벤트도 아닌, 신랑 신부의 미소였다.무엇보다 형이 참 행복해보여서 좋았다. 평소에도 유쾌한 성격을 가진 형이었는대, 입이 귀에 걸렸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게 결혼식 전의 찰영을 할때도, 결혼식을 진행할 때도 웃고 있는 형을 보니, 다른 것이 중요한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신랑 신부가 얼마나 그 순간이 행복하냐, 인 것 같다.행복이 가득 차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어떤 눈빛, 미소, 걸음 걸이 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도 덩달아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결혼식이었다.

 

 형이 앞에서 말한대로, 항상 지금 순간처럼 웃을 수만은 없겠지만 서로 배려하고 극복해 나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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