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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그렇게 행동할까?]프레임_최인철

 

 

 

*프레임은 

-정의다

-단어다

-은유다

-질문이다

-욕망이다

-맥락이다

 

프레임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우리의 생각과 지각은 프레임을 통해 결정된다. 무엇을 볼 수 있는지가 프레임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프레임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틀로서 작용한다.

 

프레임은 정의다. 어떤 사항에 대해 어떻게 정의를 내리느냐가 그 사항 자체를 바꿔 버린다.

 

*진실이란 게 있을까? 애매함에 대하여

 

우리는 프레임을 통하여 사물을 본다. 인지하는 것 자체도 프레임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 내가 봤다니까!?” 라고 완전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몇 번 패스하는지 세주세요!

고릴라 실험을 아는가? 실험참가자들에게 어떤 영상을 보여주면서 “여기서 사람들이 농구공 패스를 몇 번 하는지 세주세요.”라고 부탁하였다. 사람들은 영상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였다. 이 실험의 목적은 사실 농구공을 새는 게 아니었다. 영상에는 고릴라가 나와서 춤을 춘다. 작게 보이는 것도 어디 숨어있는 것도 아니다. 아주 대놓고 돌아다닌다. 이제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 영상을 본다면 고릴라가 안 보이는 일은 이제 다시 없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본다는 행위 절대 객관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실은 매우 주관적이다. 보고 듣는 것, 내가 기억하는 것은 내가 가진 프레임을 통해 만들어진 자료들이다.

 

그래서 “내가 봤다니까?”라면서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매우 위험하다. 프레임에 대한 깊은 성찰 뒤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은 절대 겸손이다. 내가 보고 듣고 깨닫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굴종하고 비참해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상대의 관점을 이해하려 하고 나의 관점을 설명해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하게 된다.

 

*제테크도 중요하지만 돈에 대한 태도를 생각해보자.

 

제테크는 부를 가져다준다. 돈에 대한 프레임에 대한 성찰과 마음의 습관을 조정하려는 것은 지혜를 가져다준다.돈에는 이름이 없다. 그렇기에 재정의에 (프레임은 단어다,정의다) 영향을 크게 받는다.어떤 돈을 공돈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우리는 그 돈의 크기에 상관없이 ‘그’ 돈을 매우 쉽게 사용한다.

 

카지노 이야기를 통해 공돈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느 한 부부가 호텔 카지노를 이용하였다. 그들은 1000달러를 잃었다. 잃은 돈이 아까워 계속 카지노에 있고 싶었지만 호텔 방으로 올라왔고 절제한 스스로가 뿌듯하였다. 남편은 자려고 누웠다가 탁자에 놓여있는 7달러짜리 ‘공짜 칩’을 보았다. 그 칩에 17이라는 문양이 있었다. 그것을 행운의 표시로 여긴 그는 다음날 카지노로 가서 17이라는 숫자에 걸었다.

7달러로 120달러를 번 그는 번 돈을 다시 17에 다시 걸었다. 놀랍게도 다시 따게 되어 1000달러라는 돈을 벌게 되었고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한번 17달러에 걸었다. 행운의 여신이 그에게 계속 머무르는지 다시 한번 돈을 따게 된다. 1억 달러를 벌게 된 그에게 딜러는 현금이 없으니 이제 그만하라고 권고한다. 그의 말을 들었더라면 그는 1억달러를 벌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다른 카지노로 가서 17에 다시 걸었고, 그는 땄던 모든 돈을 잃게 되었다.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가 묻는다. ‘무슨 일 있었어요?’ 

남편은 대답한다. ‘아니, 카지노 갔다가 7달러를 잃었어..!’

 

그는 정확히 1억 7달러를 잃었다. 하지만 공돈으로 번 공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감흥이 없는 것이다. 자신이 힘들게 번 월급으로 벌고 잃은 돈이었다면 절대 저렇게 태평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마일리지도 돈이다.

마일리지와 포인트. 마일리지나 포인트도 돈과 등가의 가치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그런 식으로 대하지 않는다. 밥값으로 포인트를 사용했어도 그 포인트만큼 밥값에서 뺄 것을 요구하지도 않고 상대도 빼줄 생각조차 않는다. 포인트와 돈이 동일하지 않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박혀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200달러짜리 넥타이와 20만원짜리 넥타이를 살 때 기준이 달라진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환율을 계산하고 비교해보면 차이가 없다(1달러를 1000원이라고 가정했을 시).

하지만 200이라는 숫자와 200,000 숫자에서 우리도 모르게 원화로 계산했을 때 더욱 부담을 느낀다. 달러로 계산하면 더욱더 쉽게 돈을 사용하게 된다. 숫자 자체가 작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애초에 모든 금액을 원화로 계산하여 메모에 적고 생각을 해보거나 해야 한다.

 

*’상황’ 프레임과 ‘사람’ 프레임

 

극악무도한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저 사람은 애초부터 악마였을 것이다”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물론 어떤 사람은 천성적으로 강한 공격성과 감정 불능의 상태를 타고난다. 아무리 좋은 상황에 처해있어도 악인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결론은 사람은 상황과 자신의 본성 두 가지 모두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람은 애초에 그러한 본성이야 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 늦었을 때 “쟨 원래 지각을 하는 애야”라고 생각한다. 더욱 안 좋은 것은 자신이 지각했을 때는 “오늘 버스가 밀려서 늦었다. (하지만 나는 원래 지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남들을 대할 땐 사람프레임, 자기에겐 상황 프레임을 씌운다.

 

상황 프레임과 사람프레임의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보통 사람프레임에 너무 치우쳐있다. 

 

사람은 맥락에 따라 다르게 행동한다. 너무나 쉽게 권위자에게 굴복하기도 한다. 많은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에게 말을 따랐던 것을 보며 혀를 찰 것이 아니다. 우리 또한 충분히 그럴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사람이나 나나 별반 다르지 않다. 상황 프레임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특정 상황이나 권력에 의해 도덕성이 아주 쉽게 마비될 수 있으며 쉽게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특정한 결과로부터 멀어질수록 도덕성은 쉽게 마비된다. 그래서 수용자들에게 밥을 나르는 일이나, 물품을 공급하던 사람들이 재판에 불려왔을 때 그들에게 쉽게 비난을 할 수가 없다. 그들에겐 그것이 마음에 좀 걸리지만 생계가 걸린일이고 자신들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 당시에는 많은 사람이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솔로몬 애쉬 동조실험

 

우리는 타인에 너무나 쉽게 동조한다. 심리학에 밥 먹듯 등장하는 ABC 선 중 무엇이 기냐 하는 실험에서 명명백백히 알 수 있다. 그 실험에서 25% 사람 만이 자신의 직관을 믿고 다른 사람에 휘둘리지 않고 옳은 답을 이야기했다. 반대로 말하면 75%의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타인의 오답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만큼 사회적 동물이며 그것은 생존과 직결되어있기 때문에 저항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그것을 왜 저항하지 못 했냐고 몰아붙인다면 그 자리에서 당신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다. 

단 한사람, 당신의 완전한 편을 찾아라

더 나아가서 생각해 볼 것은, 이 실험에서 단 한 사람의 동조자를 실험자에게 붙여주었을 때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오답을 말해도 단 한 사람이라도 정답을 말한다면 실험자들의 정답률은 99%로 올라갔다. 놀랍지 않은가. 단 한 사람이라도 당신의 편이 되어준다면 당신은 당신의 답을 말할 수가 있다. 그리고 동조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에 반대되는 의견 (A가 정답인데 많은 사람이 B를 말하고 어떤 사람이 C가 정답이라고 말한다면)을 말해도 실험자의 정답률은 올라갔다. 의견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는 상황 자체만으로도 정답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 회사조직 관련 책 중에 ‘두려움이 없는 조직’ ‘규칙 없음’ 등 회사 내의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한 책이 많이 나왔다. 자신의 의견을 온전히 피력해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자체가 회사의 성과를 높인다는 주장이다. 다양한 의견이 정답률을 높인 저 실험과 맥이 닿는다.

 

*’접근’과 ‘회피’ 프레임

보상과 손실

 

접근 프레임은 보상에 주목하고 보상받을 자신의 모습과 미래에 집중하는 프레임이다.

회피 프레임은 손실에 주목하고 손실 받을 자신의 모습과 미래에 집중하는 프레임이다.

 

되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애초에 손실에 더욱 자극받게끔 프로그래밍 되어있다. 보상이 피해의 두 배정도는 되어야 비슷하게 느낀다고 한다. 100만원을 버는 것과 50만원을 잃는 것에 비슷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접근프레임을 가지라고 저자는 권한다. 보상에 집중해야 현재의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 도전을 하게 된다. 도전해야 성공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회피프레임을 가지면 손실에 집중하게 되고 그것에 도전하는 주변 사람의 실패에 집중하게 된다. 그걸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안 하길 잘했어.’ ‘거봐.’라고 말이다. 

 

앞서 상황/사람 프레임과 같이 어떤 프레임 한 가지만 가지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것, 또는 당신의 가치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프레임을 결정해야 한다. 

 

*’지금 여기’ 프레임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 지금에 집중하는 것.

 

우리는 미래를 보면서 살아간다. 미래의 결과를 위하여 지금을 견디고 버티고 이를 악문다. 물론 그런 의지와 에너지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러면 지금이 너무 힘들다. ‘지금 여기’ 프레임은 현재에 내가 보지 못하는 행복한 요소를 바라보는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과 합쳐본다면, 의지라는 에너지는 한정적이고 일시적이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고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현재가 재밌고 보상이 넘치고 매력적이고 쉬워야 한다.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야만 지속할 수가 있다. 그걸 느끼려면 ‘지금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보통의 일들은 지금 즐겁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행동/보상들과 당신의 행동을 묶는다면 지금 현재가 즐거울 확률이 높아진다.

 

 * ‘누구와’ 프레임

 

누구와 있는지에 집중하라. 당신에게 긍정적이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과 최대한 같이 있으려고 하여라. 조던 피터슨의 말을 더하면, 당신이 최고의 모습을 보이길 원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려고 하여라. 물론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힘들다. 이상적이고 최고의 모습을 원하는 사람들은 당신의 방황과 슬럼프를 쉽게 봐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장 떨치고 일어나야 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는 것보다 누구와 어떤 것을 나누고 있는지 집중하라. 결국 당신을 깨고 채워줄 수 있는 것은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이다.

 

*의미 중심의 프레임

당신은 당신의 뜻대로 행동하고 있는가? 만약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고 있다면 당신은 누군가가 심어놓은 가치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의미 중심의 프레임은 상위 프레임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당신은 왜 사는가?’ 에 대한 대답을 기반으로 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당신이 가진 좋은 가치관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미래를 알기 위하여 “당신은 10년 뒤에 무엇을 할 것입니까?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요?”라고 묻는다. 이때 많은 사람이 멋진 청사진을 더듬더듬 이야기한다. 우리는 먼 미래로 갈수록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미래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말이다. 

 

하지만 진정 어떤 사람의 성장 가능성/미래의 모습을 알고 싶다면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요?” “당신은 어떤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요?”라고 물어야 한다.

 

나는 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냐는 생각을 해보았다.

 

필자는 근 1년 반 동안 책을 읽고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다. 계기는 내가 너무 잘 까먹는다는 지각이었고, 그 내용을 디지털화시켜 자료로 남겨서 써먹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거기서 ‘아웃풋’=학습이라는 프레임을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책들은 좋은 책들은 하나의 강력한 프레임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배우게 되었다. 읽은 책들을 ‘아, 다 읽었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한 줄이라도 내 손으로 써내야 남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음으로써 조금 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지적으로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것이 내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에센셜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래를 희망적으로 그리기는 쉽다. 그리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리는 것 또한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물론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을 어떻게 행동하느냐, 그 행동이 당신의 가치관과 의미에 기반했느냐는 더욱 중요하다. 미래로 도피하지 말자. 지금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여 방향을 정하고 한 걸음 나아가자. 한 걸음 나아갈 때 의지만으로는 힘드니 시스템의 힘을 빌리자([아주 작은 습관의 힘]).

 

*주변 환경을 둘러보라

 

프레임 이야기하는 데 웬 환경? 환경은 우리가 신경도 못 쓰고 인지도 못 하는 사이에 우리의 프레임을 결정해버린다.

대학원생에게 자신의 논문에 대하여 평가하기 전에 그 학교의 무서운 교수 사진을 보여주었다. 사실 보여주었다고 말하기도 뭐한 게 0.001 초의 짧은 시간, 즉 학생들이 인지도 못 할 빠른 시간에 보여주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보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 사진을 본 학생들과 아닌 학생들은 각각 C+ A-로 자신의 논문을 평가하였다. 무서운 교수의 사진을 알지도 못하게 쓱 본 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평가를 해버린다. 

눈에 무엇이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강력한 당신의 상황/환경이 된다. 하지만 주변 사람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것부터 바꾸라는 것이다. 

 

창의적이고 싶다면 당신이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얼굴이나 물건들을 당신 주변에 놓아라. 분명히 효과가 있다. 

단지 눈에 잘/많이 보이게 했을 뿐이다.

 

에이 믿기 힘들다고? 이 실험도 한번 생각해보자. 어느 병원에서 환자들이 구내식당의 물을 더 많이 구매하길 바랐다. 별다른 예산과 인력이 없었다. 그들은 기존 두 군데에 비치되어있던 물바구니를 12군데로 늘렸다. 단지 물 바구니가 눈에 더 잘 들어오게 환경을 바꾼 것이다.  

어떻게 되었을 것 같은가? 물 구매율이 몇 배로 늘어났다. 단지 물이 더 잘 보이게 여러 군데 배치했을 뿐인데 말이다.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당신 주변에 배치해놓아라.

 

*지속하여 리프레임하라

 

행동만 습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 또한 습관이 있다. 행동은 눈에 보이기라도 한다. 하지만 생각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측정하기 까다롭다는 것이고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은 바꾸기 어렵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특정 항목 한 가지만 정해서 바꾸려고 해보자. 한번 자리 잡은 건 쉽게 안 바뀐다. 우리는 그게 좋든 나쁘든 쥔 것을 잘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목표를 정했다면 그 길을 걸어갔던 사람을 찾아보아라. 그 사람이 살아있고 주변에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좋다. 우리가 그 사람을 잠시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뇌는 조금이라도 방향을 그쪽으로 틀 것이다. 만약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가치관을 세웠다면, 또는 가지고자 한다면 그러한 사람들이 쓰는 말이나 행동을 정의하고 찾아보자. 그런 뒤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살펴보자. 

 

만약 없다면, 만날 수 없지만 그러한 사람들을 찾자.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등 우리의 색깔에 최대한 비슷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비슷한 타이탄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 사람들의 말이나 얼굴, 일하는 모습 등을 프린트하여 당신 책상에 붙여놓아라. 흘깃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영향을 받는다. 

 

그들이 추구했던 방법으로 길을 가보거나 습관을 만드는 것은 짧은 인생에 고속도로로 달려보는 것이다. 그 길이 나한테 맞는지 안 맞는지를 빠르게 달려보는 것이다. 

 

기억하자. 우리가 범접할 수 없다고 마음속 깊숙이 생각하는 사람도 결국엔 한 인간이고 수 만 가지의 결점을 가진 사람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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