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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다_파울로 코엘류

 

*달 전승과 태양 전승

 

이야기의 큰 뼈대다. 브리다는 달 전승의 마스터인 위카와 태양 전승의 마스터인 마법사를 만난다. 달 전승은 시간과 변화를 담당한다. 달의 차고 기우는 성질을 생각해본다면 왜 시간을 담당하는지 바로 연상할 수 있다. 태양 전승은 공간과 창조를 담당한다. 각각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이지 않을까라고 두 가지를 모두 배우는 브리다는 생각한다.

 

달 전승은 마녀들이다. 그 옛날 마녀사냥 때 자신의 사랑과 믿음을 위하여 불타버린 그녀들의 전생이 이어져 내려온다. 브리다는 숲에서 자신의 전생을 보게 된다. 

 

*소울메이트

 

태양 전승에서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알아보는 방법은 ‘왼쪽 어깨의 밝게 빛나는 점’ ‘두 눈의 광채’이다. 소울메이트는 인간의 생에서 한번 내지 여러 번 만날 수 있다. 소울메이트란 우리의 일부이다. 우리의 일부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죽고 흩어져 땅으로 돌아가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서 우리는 계속 반복되고 흩어진다. 그 흩어진 일부가 바로 소울메이트다. 

 

소울메이트를 만나면 진정한 사랑을 알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면 신과 더욱 가까워진다. 

 

브리다는 로렌스와 마법사, 동시에 두 명의 소울메이트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동시에 두 명의 사랑을 사랑하게 되면 어떡하냐고 엄마에게 묻는다.

 

위카와 마법사는 연인관계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마스터의 제자들로 만났다. 그리고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에 빠지듯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가 서로의 소울메이트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나중에 자신들의 소울메이트가 나타나게 되면 그때 헤어지면 됨을 알았기 때문이다. 끝을 알았기에 더욱 열렬히 사랑하였다. 

하지만 위카에게 또 다른 남자가 등장하게 되고, 그 또한 소울메이트가 아니었다. 마법사는 매달리게 되고, 하지만 위카는 떠난다. 

 

마스터들에게 단 하나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조작하는 일이다. 하지만 사랑을 잃을 수 없었던 마법사는 자신의 힘을 통해 그 남자의 마음을 돌려버린다. 

 

그로 인하여 위카와 마법사는 결별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스승인 마스터는 마법사에게 숲을 떠돌아다닐 것을, 고독이라는 형벌을 내리게 된다. 

 

*사랑

 

코엘류 작품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빠질 수 없는 영원한 주제이지 않을까. 

 

“사랑을 통해 사람들은 신과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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