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커 / 매쳐 /기버 중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은 유형은?
기버는 가장 실패하는 유형이자 가장 성공하는 유형이다. 어떻게 한 가지 타입에서 이렇게 극단적인 두 가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그것은 기버가 결국 강력한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그 전에 기버란 누구일까?
상대방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그 이익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 장소를 사용하는 가 안하는가? 가 기버의 기준이다.
기버라고 해서 언제나, 어떤 상황에나 사람은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유형을 선택하곤 한다. 아이들에겐 기버이면서 직장에선 테이커이고 장사를 할 때는 매쳐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이든 특정 유형을 선택하는 경우의 수가 많았다.
심각할 정도로 양보하는 정치인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정치에서도 심각할 정도로 상대방에게 양보하면서도 대통령까지 오른 인물이 있다. 바로 링컨이다.
그는 자신의 지지율이 47프로이고 다른 이의 지지율이 7프로 일 때, 상대에게 자신과 단일화하자고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거를 포기하면서 그를 지지하였다. 아니 표가 훨씬 많은 후보가 자기보다 훨씬 낮은 후보에게 양보를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링컨은 더 큰 선을 위하여 그러한 선택을 하였다. 그러고 다음 투표 때 그 7프로의 후보는 링컨의 열열한 후보자가 되었다.
또한 링컨은 대통령이 되어서 자신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중요 요직에 앉혔다. 분명 자신을 폄하하고 욕했던 사람들이고 앞으로 일하면서 껄끄러울 수도 있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우리나라의 유능한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막을 권한이 나는 없다”
기버의 시간관념
기버들은 시간을 길게 바라본다. 짧게 경쟁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선택을 할 수 없는 대안을 들여다 볼 줄 안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기버들은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어졌다. 그것은 바로 인터넷과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덕분이다.
옛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보의 전달 속도와 거리, 양이 비대하게 커졌다. 누군가의 선행과 좋은 행동이 굉장히 빠르게 퍼질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반대로 테이커들의 이기심 악행 등 또한 굉장히 빠르게 퍼지게 되었다. 세상의 다수는 매쳐로 매쳐들의 특징은 공정성이다. 조금 손해를 봤으면 봤지 누군가 약게 행동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이 있으면 가만 두지 않는다.
이러한 환경이므로 기버들의 특징과 선행은 더욱 빛을 발한다.
그렇다면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런 실험을 하나했다. 실험군을 모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10가지를 적어보시오’ 라는 질문이었다. 여기서 기여와 헌신 더 큰 선 등 이타적인 단어와 의미를 많이 사용하는지 아니면 돈 명예 자신의 힘등 개인적인 단어를 많이 쓰는지에 따라 실험군을 분류해보았다.
예상대로 이타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한 사람들이 대부분 기버로 드러났고 그 반대는 테이커로 드러났다. 근데 여기서 재밌는 것은 기버 중에서도 개인적인 욕망을 테이커만큼이나 많이 드러낸 기버도 있었다.
이들이 바로 성공한 기버들이었다. 성공항 기버는 타인에 대한 애정과 헌신뿐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성취에서도 강한 에너지를 드러냈다. 실패한 기버는 타인의 욕망에만 관심을 가지지 자신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하거나 무시하였다.
또한 자기 자신과 타인을 모두 이롭게 하려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완전히 자신을 포기하여 탈진에 이르는 단계까지 가지 않으려한다.
자신의 에너지와 시간을 모두 투자해야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타인은 결국 어떠한 성과와 결과를 원할 뿐이다. 시간과 양의 측면이 아니라 어떤 효과를 줄 것인가에 주목하면 좀 더 폭 넓게 도움을 줄 방법을 찾을 수가 있다.
즉 호혜의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회사의 신입사원이 들어왔을 때, 그들이 잘적응하고 효율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자. 이 때 매번 신입이 들어올 때마다 하나하나 다 알려주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도움을 시스템화 하면,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문서를 만들어 놓거나, 자신의 동료들에게 도움을 분담하자고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가 있다.
성공한 기버들은 이러한 방법을 찾고 자신의 주변 또한 기버들로 변모하거나 채운다.
실패한 기버들이 명심하면 좋을 것들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자신의 욕망도 영민하게 챙겨야한다. 그래야 오랫동안 지치지않고 행복하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에너지와 시간을 테이커에게 뺏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테이커를 만났을 때 매쳐처럼 행동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을 이름 붙여 너그러운 티포탯이라고 한다. 세 번중 두번 매쳐처럼 행동했으면 나머지 한번은 기버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그냥 티포탯만 한다면 자신이 매쳐같이 행동한다는 것에 정체성의 혼란이 올 수 있다.그렇기에 간간히 기버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다.
기버와 테이커를 구별하는 방법은?
대부분의 사람은 매쳐이다. 주면 받고 받으면 주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기버는 주고도 받을 생각이 없는, 다른 가치에 주목하는 사람들이고, 테이커는 자신이 받고 줄 생각이 없는, 자신의 가치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은 일단 줘보는 것이다. 그 다음 어떻게 행동하는 지 어떤 태도를 가지는 지 지켜보는 것이다.
또한 자기보다 약하거나 권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 대하는 지 보면 알 수 있다. 테이커들은 자신의 성과, 성취, 명예, 권력 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쥐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없이 친절하며, 자기에게 어떤 이익도 가져다 주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한없이 잔인해 질 수 있다.
가면은 결국 벗겨진다
기버의 정의를 유심히 생각해보면 주는 것을 받기보다 많이하는 것이 아니라, 주고도 받을 생각이 없는 상태를 얘기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행동과 의도를 하나로 묶어서 생각해야할지 따로 생각해야할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순혈(?)기버의 측면에서 보자면 행동 또한 남을 돕고 의도 또한 더 큰 선, 남을 도우면서 자신이 행복한 것 등 타인을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기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중의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남을 전략적으로 돕는다면 그것은 기버라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상냥한 테이커들이 많이 취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밝힌 것처럼 세상은 매우 촘촘하게 연결되고 눈이 많아진 관계로 테이커의 가면은 쉽게 벗겨진다고 볼 수 있다. 너무나 정보는 빠르게 퍼지고 눈은 많아졌기 때문이다.
매쳐들은 의도를 가진 선행을 결국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위한 선행을 볼 때 그것을 응징하려한다. 가장 쉽게 응징하는 방법은 험담이다. 그렇게 정보는 빠르게 퍼진다.
기버의 협상법은 무엇이 다른가?
테이커나 매쳐는 협상을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적게 연봉을 받으면 지는 것이고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제로섬의 논리로 보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기버들은 협상 할 때, 파이를 키워 다 같이 큰조각을 먹고 싶어한다. 즉 판을 다르게 보는 것이다. 기버들은 지면서 이긴다. 상황을 면밀하고 깊게 관찰하여 모두가 이기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쓴다. 왜냐하면 상대에게 피해나 부담을 주고 싶지 않고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성공한 기버일수록 파이를 키워 자신도 좋고 상대방도 좋게 만든다.
연봉협상에서 “나”라는 주어를 많이 쓰는 가 아니면 “우리”라는 주어를 많이 쓰는 가에 따라서도 기버와 나머지의 차이를 볼 수 있다. 기버는 우리의 입장에서 많이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이익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테이커나 매쳐는 자신의 이익과 손실에만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보통 시야가 좁고 시간관념이 짧다. 그렇기에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게 되고 결과는 이길수도 질수도 있으나 함께 이기지는 못한다. 하지만 성공한 기버는 상대방 또는 회사도 만족하고 자신도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실패한 기버는 무조건적으로 보통 내어준다. 마음이 착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 극도로 꺼려한다.
이럴 땐 자신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팀이나 당신 가족을 대변한다고 생각해보자. 연봉 협상에서 자신이 아니라 당신은 당신의 가족을 대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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