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_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외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의 저자 김호의 저서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보아 읽어보았다.

 

*목차

 

프롤로그 깃털이 있다고 날 수 있는 건 아니다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의 차이 | 좋은 이론은 변덕을 부리지 않는다 | 우리 인생에서 이론이 갖는 힘

 

제 1 부 사회생활 속에서 행복 찾기

1장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올바른 동기를 가져라 | 인센티브가 세상을 돌아가게 할까? | 동기를 부여하는 그 무엇 | 동기부여와 위생 요인의 균형 | 예상할 수 없는 곳에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면

 

2장 계획과 기회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가

혼다, 우연히 미국을 점령하다 | 창발적 전략과 의도적 전략 | 하버드의 교수가 되기까지 | 어떤 전제가 사실로 판명되어야 하는가 | 그 일을 맡기 전에 해야 할 것 | 가정 검증의 중요성

 

3장 나의 자원을 어디에 할당하는가

CEO의 말이 직원에게 통하지 않은 이유 | 자원 할당의 역설 | 개인이 문제를 만들어낼 때 | 장단기적 전략의 딜레마 | 우리 삶에서의 자원 할당

 

제 2 부 관계 속에서 행복 찾기

4장 필요하기 전에 관계에 투자하는가

엄청나게 큰 실패 | 좋은 돈 VS. 나쁜 돈 |

그늘이 필요할 때 나무를 심을 것인가 |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 인생 투자의 순서 정하기

 

5장 상대를 이해하고 헌신하는가

이케아를 고용하다 | 더 싸게? 더 맛있게? 더 듬뿍? | 부모를 행복하게 한 제품 | 일하기 위해 학교를 고용하기 | 당신이 고용된 이유는 어떤 일 때문인가 | 희생과 헌신

 

6장 아이가 도전을 겪을 때 함께하는가

아웃소싱에 대한 그리스 비극 | 어떤 중요한 능력을 갖고 있는가 | 미래를 아웃소싱하지 말라 | 아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 가정에서 재현되는 그리스 비극 | 부모님이 해주시지 않은 일 | 아이들은 배울 준비가 됐을 때 배운다

 

7장 경험의 학교에서 배우도록 응원하는가

정말 적절한 자질인가 | ‘적절한 자질’은 전혀 적절하지 않다 | 경험의 학교에서 들을 수업 계획하기 | 주전에게 필요한 과정 | 아이를 적절한 경험의 학교로 보내라 | 배워야 할 것을 가르치는 부모

 

8장 보이지 않는 문화를 만드는가

마차가 언덕을 넘어갈 때 | 회사 내 문화의 조성 과정 | 우리 가족은 이렇게 행동한다

 

제 3 부 행복을 위한 중간평가

9장 ‘이번 한 번만’이라는 유혹을 이겨내는가

한계적 사고의 덫 | 어쨌든 전체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 ‘단 한 번’ 핑계의 대가 | 100퍼센트의 시간이 98퍼센트의 시간보다 더 쉽다

 

에필로그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목적의 중요성 | 목적의 세 가지 부분 | 내가 되고 싶은 사람 | 전력을 다하기 | 적절한 평가 기준 찾기 | 앞으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키워드, ‘삶의 목적’

 

당신이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 것인가? 에 대한 당신의 대답을 원한다. 이미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담대하고 힘있게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게 아니다. 오랜 기간 질문을 붙들고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이런 생각을 할 때 세 가지를 유념해보자.

 

1. 원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세상에 없는 것을 가장 먼저"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려보자. 그리고 닿을 수 없는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 삶의 평생 동력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10억 벌기’를 삶의 목적으로 정했다면 10억을 번 뒤에 당신은 많은 방황을 하게 될 것이다. 어떤 것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닌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자. 간단히 말하면 ‘창의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담대히 해결하는 사람’ 같은 것이다.

 

2. 어떻게 헌신할 것인가?

 

그들은 삶의 목적에 헌신한다.

전략을 잘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에 당신을 쏟는 것이다. 당신의 시간,돈,에너지를 쏟을 계획을 세워라. 무언가를 해서 잃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무언가를 하지 않아서 잃는 것 또한 개략적으로라도 생각해보려고 노력하자. 

 

3. 당신의 목적 달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최고의 엔지니어링 회사 오브 애럽의 홈페이지. 그들의 목적 'we shape a better world'는 자신들의 결과물을 돌이켜보며 평가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상태에 도달하면 내 목적을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게 ‘당신만의’ 평가 기준을 세워라. 평가 기준이 없으면 영원한 쳇바퀴 위를 달리는 것과 같다. 또한 평가할 수 있어야 옳고 그름을 세울 수 있다. 옳고 그름을 세울 수 있어야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 

 

이렇게 정한 삶의 목적을 따라 온 힘을 다해 달려라. 삶의 모든 우선순위와 기준을 당신이 되고 싶은 그 모습에 갖다가 대보아라. 맞지 않는다면 모든 순간을 거부하라. 98% 지키는 것보다 100% 지키는 것이 더 쉽다. 이번 한 번만이라는 감정을 조심하라. 담대히 거절하고 나아가라.

 

목적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얻는 기회는 대부분이 창발적일 것이다. 당신이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과정에 선물처럼 나타날 것이다. 그 기회를 잘 붙잡고 크게 성장하라.

 

*위생요인과 동기부여요인의 균형

 

위생요인은 당신을 불행하지 않게 만들어 줄 요소이다. 대표적으로 돈이 그러하다. 돈이 많은 만큼 행복하지는 않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할 확률이 매우 높다. 위생요인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단을 목적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도 허무하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인센티브 제도 또한 아주 흔히 있는 위생요인이다. 인센티브를 받으면 좋다. 하지만 그것이 당신이 일하는 이유가 되기는 힘들다. 인센티브를 많이 준다고 해서 그만큼 직원들이 일하길 바라는 것은 초점이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동기부여요인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일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세상에 기여를 하고 있고, 그것이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이라고 느끼는 사람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지위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동기부여요인이 완전히 만족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위생요인을 완전히 무시하고 산다면 삶이 고달파진다. 행복하지만 배고픈 것이다. 그래서 그 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 위생요인은 사람들의 일하는 이유가 되었다. 

 

당신은 왜 일하는지 , 더 나아가서 왜 사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정해야 한다. 당신이 정하지 않은 빈자리는 세상의 관습과 이야기가 그 자리를 대신 채우게 될 것이다.

 

“생각한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행동한 대로 생각하게 된다.”



*전략 

주사위 눈은 창발적인 기회 또는 사건, 그것을 살지 말지는 당신의 의도적 전략에 달렸다.

의도적 전략(Deliberate Strategy)과 창발적 기회(Emergent opportunity)의 균형 잡기. 의도적 전략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떻게 나아가고 싶은지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창발적 기회는 삶 속에서 우연히 얻는 기회나, 의도적 전략에 따라 진행해나가는 데 찾아오는 기회를 말한다. 

반드시 의도적 전략에 의해서만 행동하는 것은 정말 소중하고 귀한 기회를 걷어차는 상황일 수 있다. 그래서 두 상황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대체 무슨 기준을 가지고 전략을 수정하거나 고정해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원래 멋진 글을 발행하는 편집자가 되고 싶었지만, 컨설턴트 -> CEO -> 교수가 되었다. 지금 누군가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이 너무 재밌고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즉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찾은 것이다. 그가 저렇게 흘러들어오는 기회를 잡고 진행했기에 얻을 수 있는 삶이었다. 

 

*전략과 자원

 

전략은 완벽한데 자원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좋은 의향에서 멈추게 된다. 

 

우리가 누군가의 포부와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할 때 봐야 할 것은 입이 아니라 발이다. 어떻게 행동하고 자원을 어디다 투자하는지, 내 돈과 내 에너지 내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한 기준이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는가, 그것이 바로 당신의 미래이다."

 

 

*자원,프로세스,우선순위

 

기업은 크게 이 세 가지를 어떻게 가지고 있느냐로 성격이 결정된다. 자원은 돈,시간,사람,고객과의 관계,사회트렌드 등 폭이 넓다. 자원의 중요한 특징은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접근하기가 쉬운 편이다(우리는 눈에보이고 측정할 수 있는 것을 쉽게 느끼는 편이다). 기업은 여기에 굉장히 집중하기 쉽다.

 

프로세스는 어떤 자원 새로운 사람이 와도 똑같이 일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스템을 말한다. 맥킨지는 아주 폭넓고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어 어떤 인재가 와도 맥킨지인이 될 수 있다.

 

우선순위는 의사결정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기업의 이유와 방향을 결정하든 개인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든 우선순위는 정말로 중요하다. 기업이 강력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공유하면 가장 권력이 낮은 신입사원이 와도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가 있고, 이의를 제기하기 쉬워진다. 

 

*to be hired

 

보통 기업에서 어떤 제품을 판매할 때 그것이 팔릴지 안 팔릴지를 무척이나 알고 싶어한다. 그것이 기업의 흥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인구 통계적 자료이다. ‘어떤 지역의 40대 백인 남자 50% 이것을 구매하면 얼마를 번다.’ 같은 식이다. 그런 예측은 의미가 있는가?

to be hired는 제품과 서비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재화를 지불하고 사용할 때는 어떤 필요에 의해 그것을 ‘고용’한다는 것이다. 

 

밀크셰이크를 파는 어떤 기업이 많은 돈을 들여 진행한 마케팅(인구통계학적)이 효과가 미비하자. 저자에게 분석을 의뢰하였다. 저자는 밀크셰이크를 사 먹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였다. 그러다 아침 시간에 밀크셰이크를 많이 사 먹는 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에게 왜 밀크셰이크를 사 먹느냐고 질문을 하였다. 그들은 긴 출근 시간 동안 먹을 것이 필요하므로 구매한다고 하였다. 그럼 바나나, 도넛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바나나는 공복감이 계속 남아있고 도넛은 운전대에 끈적함이 묻어 안 먹게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알 수 있는 통찰은 그들이 40대 직장인 백인 남성이어서 밀크셰이크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공복감, 출근길의 심심함을 채워줄 어떤 것이 필요하여 밀크셰이크를 고용한 것이다. 

 

밀크셰이크는 꾸덕하여 오랫동안 먹을 수 있고 포만감을 준다. 그리고 빨대로 먹기 때문에 손에 무언가를 묻힐 일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밀크셰이크를 자신의 삶에 고용한 것이다.

 

*아웃소싱

아수스는 이제 완전히 독립했다.

델과 아수스의 관계. 둘은 원래 하청관계였다. 델은 아수스를 통하여 더욱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부품들을 조달받았었다. 아수스는 델에게 고급 하이엔드부터 조립까지 많은 것을 우리가 아웃소싱해주겠다고 제안하였다. 델은 그것을 아주 위대한 제안이라고 하면서 받아들였다. 현재 델은 델이라는 마크와 서버 클라우드 사업을 제외하면 수익을 내는 곳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아수스가 제조의 모든 것을 잠식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럼 아웃소싱을 그만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아수스만큼 하는 곳이 없다. 

 

미래에 나에게 정말 중요하게 작용할 능력은 절대 아웃소싱해서는 안된다. 

 

*결혼과 아이에 대하여

 

일은 인생의 여러 중요한 것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좋은 배우자가 되는 것,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아이를 키울 때 아웃소싱을 하지 말라고, 정말 중요한 일은 당신이,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우라고 이야기한다. 옛날보다 아이에게 최상의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이 많다.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고 더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도 시키는 경우가 있다. 부모의 욕망을 위해서다. 자기가 자식을 위해 이만큼이나 하고 있다고 느끼기 위해 아이에게 교육을 시키는 경우가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보라.

 

아이들에게는 경험이 필요하다. 어렵고 의미 있는 일을 해내는 경험은 평생의 자산이 된다. 그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 구멍 난 양말을 기워주거나 새로 사는 게 아니라, 적절한 방법을 알려주고 보여준 뒤 아이 스스로 해내게끔 유도하자. 그 양말이 얼마나 예쁘게 기워졌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중에 기억나는 것은 내가 결국에는 스스로 해냈다는 감정이다. 그 감정이 아이를 강하게 만든다.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은지 배우자와 이야기하기 전에 스스로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은지 구체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적어보아야 한다. 두 문화가 만나는 일은 언제나 충돌의 연속이다. 그들이 화합을 한다는 것은 기적이다. 바로 결혼생활이 그러하다. 명백히 다른 두 문화가 하나의 공간과 하나의 시간을 보내자고 약속하는 순간 충돌은 시작이다. 

 

가족 문화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가장 단단하고 강력한 방법이다. 가족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매우 장시간의 동일한 행동패턴, 말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배울 때가 되었을 때 배운다. 그때가 오기 전까지 부모는 언제나 아이에게 어떤 상황에 대하여 같은 대답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의 몸과 마음속에 그 가치관이 스며든다. 

 

부부가 스스로 가족문화를 만들기로 결정하지 않고 흘러간다면, 그 자리는 반드시 무언가가 채우게 된다. 가족문화가 없는 가족은 없다. 단지 그것을 의도하느냐 의도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당신은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은가?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