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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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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은 하나다. 우리는 삶과 죽음이 매우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잘 죽는 법에 대해 안다는 것은, 알려고 한다는 것은 잘 사는 법에 대해 안다는 것, 알려고 한다는 것과 같다.

-삶의 가장 큰 가치는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어”라고 마음 깊숙이 생각하거나 사랑을 받아들이면 누군가에게 약해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쉽게 타인이 주는 사랑을 받지 못한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며 삶에 가치와 영감을 주는 일을 해야 한다.

-감정을 떼어내는 방법은 그것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다. 그 감정을 충분히 살아 내야지만 그 감정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현대사회는 자신의 감정조차 다른 바쁜 일로 밀어내곤 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그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상대방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 자신을 스스로 용서하기 전까지 불가능하다. 제일 먼저 용서해야 할 것은 바로 당신이다.

-세상의 문화를 무조건 흡수하지 말라. 세상은 반드시 옳은 것만을 당신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당신만의 문화를 만들어라. 그리고 그것을 지켜라.

세상은 죽음에 대하여 거의 삶의 끝에 다다라야만 생각하게끔 강요한다. 죽음에 대해 아는 것은 삶에 대해 아는 것이다.

-의존성.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고, 진실에 당당히 맞닥뜨려라. 독립성과 의존성은 어찌보면 하나의 맥락이다.

-가족은 당신이 어떤 사항에 처해있더라도 항상 당신 곁을 지켜줄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병을 잘 견뎌낼 수 있었을지 의심스럽다. 친구나 애인도 채워줄 수 없는 것이 바로 가족의 자리다. 요즘 세대들이 가지는 고민, 아이가 자신의 짐이 된다고 느끼거나 가족을 꾸려야 하는 것 자체의 고민에 대해 나는 이래라저래라 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대체하는 경험은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뿐이다.

-돈을 쫓지 말라. 당신보다 돈이 많은 사람은 당신을 멸시하고 당신보다 돈이 없는 사람은 그저 당신을 부러워할 뿐이다. 돈을 통해 따듯함을 얻을 수 없다. 돈이 많다고 진정한 공동성과 공동체를 얻을 수 없다. 돈이 아닌 열린 마음으로 그들에게 애정과 시간을 할애할 때 우리는 동질감을 얻을 수 있다.

-누군가 자신의 젊은 시절을 그리워한다면 그는 아직 자기 삶에 의미를 찾지 못한 것이다. 의미를 찾은 사람은 앞을 바라본다. 자기 삶에 보람을 주고 나아갈 방향을 알기에 앞을 바라보게 된다.

어느 늙은이나 젊은이들을 부러워한다. 그들은 맘만 먹으면 수영을 하러 가거나 춤을 출 수가 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그 나이의 방황, 혼란, 빈곤 등에 시달린다. 삶을 끊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그렇기에 젊다는 것이 반드시 행복하거나 무조건 추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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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죽은 다음엔 무엇이 남기에 우리는 지금처럼 살아가는 것일까. 왜 다른 주변 사람들이 죽고 떠남에도 나 자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일까. 어떻게 죽을 것인가.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죽기 직전 무엇이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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