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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 연습과 슬럼프]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빨리 책을 읽는다

 

*속독 슬럼프

속독 연습하는 것에 슬럼프가 와서 다시 읽었다. 다시 한번 마음을 편히 먹고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속독 훈련한 지 6개월 정도 되었다.

무언가를 훈련할 때 피드백을 받는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내가 계속 연습할 때 고개를 움직이는 것을 6개월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러고 나서 뭔가 육 개월 동안의 노력과 시간이 허무해 (주 5일 5분씩이었지만 말이다) 하려는 의지가 빠져버렸다.

의지와 신뢰가 없어지니 6개월 동안 계속했던 습관도 스르르 풀려버렸다(아직 책 읽기처럼 완전히 체화된 습관이 아니어서 일 수도 있다).
저자는 속독 연습할 때 다음 세 가지를 명심하라고 충고한다. 첫째 완벽주의 둘째 할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셋째 수단과 목적을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늦게 오지만 결국에는 오니까 믿음을 잃지 말라고 하는 말을 듣고 힘을 얻었다.

그리고 내가 느는지 안 느는지 기록을 안 하니까 내가 발전하고 있는지를 못 느끼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 일주일마다 한 번씩 기록을 남겨야겠다.

속독의 이유 : 내가 속독을 시작했던 이유는 책 읽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고 싶어서였다. 인강을 배속으로 듣는 효과랄까? 책을 읽는 시간보다 글을 읽고 가족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더 확보하는 수단으로써 속독을 터득하고 싶다. 

속독 목표 : 2.5시간에 비문학 300쪽 책 한 권 

*속독의 기본 원리

우리가 책을 읽을 때를 생각해보자

1. 눈이 글자를 따라가고 2. 글자를 읽고 3. 내용을 파악한다

각 세 단계를 빨리하는 것이 속독이다. 빠르게 눈을 움직이고 내용을 한 번에 받아들이고 내용을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다.

2,3번째 단계에서 현타가 많이 온다. 눈은 빠르게 읽어도 내용은 하나도 안 들어오는 단계에서 많이 무너진다. 어떤 습관이나 시스템을 고칠 때 기존의 방법보다 성과가 나오지 않는 구간이 반드시 있다. 그 구간이 바로 기존 행동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포기를 하는 구간이다.

자신을 믿고 앞서 나간 사람들을 믿고 계속하자. 역시나 언제나 하냐 안 하냐의 싸움이다. 상위 25% 전까지는 하냐 안 하냐의 싸움이다. 

*할 수 있는 훈련을 계속하는 것

저자는 누워서 하거나 열차를 기다리면서 하거나 기본적으로 하는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소개한다. 그중에 훈련자가 ‘할 만하겠는데?’ 하고 느낀 것을 골라서 계속하기를 권한다. 말했지만 어떤 감정의 구간을 겪어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하는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 좋다. 그래서 속독학원을 가는 것을 권유한다. 퀀텀 독서법의 저자랑 다르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이유는 저런 이유를 언급한다는 것이다. 퀀텀 독서법은 내용을 빼먹은 듯한, 와서 더 들어야 하는 뉘앙스를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다. 나의 선입견일까..?

*우뇌 훈련 같이하기


3번 항목은 글을 묵독하지 않고 보는 행위로 독서 패턴을 바꾸는 과정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뇌의 무의식이 활성화되면 큰 벽을 넘어 더욱 빠르게 속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뇌는 시각적이고 직감적으로 내용을 인식하는 영역이다. 기본적으로 빠른 것이다.

*묵독하지 않기

사실 눈으로 빠르게 읽기 시작하면 묵독할 틈이 없다. 대신 내용이 잘 안 들어오는 그 찝찝함을 계속 견뎌야 하긴 한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책을 읽거나 가사 있는 노래를 들으면서 책 읽는 훈련도 한다고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내용 상관없이 빠르게 읽는 것이다. 가장 우선순위가 빠르게 읽는 것이다! 빠르게 읽고 있다면 다른 것은 괜찮다는 뜻이다.

*청킹


청킹은 묶는다는 뜻이다. 영어 학습할 때 많이 듣는 말이다. 영어가 잘 읽히려면 묶어서 인지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속독에서도 매우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처음에는 글자 단위 5~7글자 단위로 읽었다면 한 문장을 두 덩이로 읽고 넘어가는 것이다. 이때 시선은 문장 처음에 두는 것이 아니라 중간 왼쪽 이렇게 두는 것이 디테일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저자도 말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잘 작동한다고 느끼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이제 한 문장씩 세로로 읽어보자. 그러다가 두 문장을 동시에 읽는 것이다. 이런 훈련이 계속해서 잘 된다면 한눈에 한쪽을 읽게 되는 순간이 온다. 차근차근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행동하자.

이 훈련에서도 중요한 것은 빠르기! 

*속독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정독해도 이해 못 한다. 

속독은 사실 언제나 빨리 읽는 것이 즁요한게 아니긴 하다. 중요하고 느리게 읽어야 하는 순간을 빠르게 포착하여 정독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느리게 밖에 못 읽으면 느리게 밖에 못 읽는다. 당연한 말이다. 

우리가 흔히 갖는 오해는 
‘속독하면 내용은 거의 모르는 거 아니에요?’
이다. 저자는 속독해서 이해 못 하면 정독해도 잘 모른다고 대답한다. 자기는 법전을 속독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건 정독해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속독은 같은 시간 안에 여러 번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내용 파악에는 시간보다 횟수가 중요하다 (책_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그러니 자신을 가지고 다시 한번 연습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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