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책임없이 말만하는 사람이 되지말며, 그런 사람의 말은 듣지말라.
책임과 행동을 함께하는 사람의 말을 따라라. 그들은 핵심이익을 걸고 진짜 현실세계에 살고 있다.
만약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사업가가되라. 그들은 자신의 핵심이익을 걸고 행동을 하는 존재이다.
-책임과 행동
책임없이 말만하는 것은 부도덕하며,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이런 간섭주의자들은 소수이며, 세상을 어지럽히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 극소수의 사람들에겐 그냥 휴가를 주며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절대 양보하지 않는 소수
세상의 불균형을 보기 위해선 절대 양보하지 않는 소수들을 주목하면 된다. 우리는 흔히 상식적으로 세상은 다수결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a를 고르면 a로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 않다. 절대 양보하지 않는 소수들이 구역을 이루지 않고 퍼져있으며, 그들의 주장이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다면 그들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 항공사들이 땅콩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나 미국 학교들이 땅콩이 완전히 배제된 식품만 급식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그런데 이 때문에 미국인들이 땅콩에 노출되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땅콩 알레르기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다음 경우도 한번 생각해보라.
준법의식이 강한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지만, 범죄인들은 법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소수와 유연하게 사고하면서 양보하는 다수가 부딪히면 전자가 승리하게 마련이다. 양측의 관계가 심각하게 불균형을 이루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이 같은 비정상적인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소수에 의한 장악이 가능한지 여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다. 첫째, 물리적 구역이다.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소수가 그들만의 물리적 구역에서 다수와 분리되어 생활하느냐, 아니면 나머지 다수의 사람과 같은 물리적 구역에서 생활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양상이 전개된다. 소수파의 행동 양식이나 믿음을 따르는 사람들이 분리된 구역에서 그들만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살아간다면 그들의 행동 양식이나 믿음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가지 않는다….. 둘째, 비용 구조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레모네이드가 코셔 레모네이드가 된 것은 코셔 레모네이드를 생산하는 비용이 일반 레모네이드 비용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몇 가지 첨가물에만 신경을 쓰면 되는 수준이다. 만약에 코셔 레모네이드를 생산하는 비용이 일반 레모네이드보다 훨씬 높다면 코셔 레모네이드는 필요한 양만 생산되고 판매 되었을 것이다.”
125~126p
-린다효과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는 이야기, 이론, 규칙들은 합리적이다. 살아남았기에 합리적이며, 합리적인 것들은 생존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세상에 나오는 수많은 이론들이 시간이 지나기까지 판단을 유보해야하는 것인가? 주식시장처럼 정말 빠르게 변하는 장소에서도 이 효과는 동일하게 적용되는가?
할머니의 말과 전문가의 말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할머니의 말을 귀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 물론 세상이 바뀌면서 옳지 않게 적용되는 것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산 경험속에서 크게 살아남았던 지식과 지혜들은 오랬동안 살아남은 이야기들이고, 그것들은 살아있다. 전문가의 책임지지 않고 하는 말 속엔 그 살아있음이 없다. 오랜기간 견뎌오고 수정되어진 시간이 부족하다.
미신
미신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성적으로 확실한 설명을 해줄 순 없지만, 나에게 미신이 도움이 되고 오랫동안 남아 있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다.
-종교와 믿음에는 비싼 대가가 따른다
파스칼의 도박에선 이렇게 얘기한다. “신을 믿은 안 믿든 나에게 손해볼 것이 없다면 믿는 것이 이득이 되는 방향이다.”
하지만 종교는 대가를 지불해야한다.작은 대가가 아니라 큰 대가를 요구한다,거의 대부분의 종교에서 고대때부터 가장 귀하고 비싼 재물을 올리는 전통이 있었다. 산재물을 바치고, 가진것의 10분의 1을 바치라는 것이 교리이다. 그렇기에 파스칼의 도박은 완전히 옳은 말은 아니다.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가톨릭 교황 18세가 총격을 당했다. 총격을 당하자마자 근처의 최고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 병원은 그 후 카톨릭 교황 지정 병원이 된다. 여기서 왜 근처의 교회로 바로 옮겨서 기도를 드리지 않았는가? 라는 의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은 아주 옛날 기적이 기적이 일어났고, 그 기적을 진심으로 실제로 믿으면서도 병원으로 간다. 행동으로만 보면 무신론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또한 무신론자라고 스스로를 말하는 사람 중에 진정한 무신론자를 본 적이 없다. 누군가 잘되기를 기원하며, 죽고난 뒤 좋은 곳으로 가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무언가 잘못한 사람이 나중에 죽어서도 고통받기를 바라는 마음 등등 아주 작은 생각과 행동들 속에 종교적인 제스쳐들이 숨어져 있기에 진정한 무신론자를 발견하기 또한 쉽지 않다.
어떤 이의 믿음이 깊은 지 아닌지를 볼려면 그 사람의 핵심이익을 포기하면서도 믿음을 지키는 지 아닌지를 보면 된다. 가장 쉬운 예로 아브라함을 보자.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을 제단 위로 올렸다. 자기 아들을 포기하면서까지 믿음을 지킨다면 그 사람은 믿음이 깊은 것이다.
우리는 행동을 보아야한다. 말은 믿을 것이 못된다. 책임없이 말하는 종교인, 전문가들은 이 세상에 넘치기 때문이다.
-에르고드 (Ergodicity)
에르고드는 이런 뜻이라고 나온다.
“에르고드 상태에서 어떤 계의 구성 요소 집단이 드러내는 통계적 특성(기대값)을 장기적으로 관찰하면 마치 하나의 구성요소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르고드 상태에서 앙상블 확률과 시간확률은 서로 비슷하게 나타난다. 반면 에르고드가 아닌 경우, 기존에 관찰된 확률을 통해 리스크의 특성을 이해하고 파멸을 예측할 수 없다(교란 요소의 존재와 파멸이나 포기의 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없다는 의미다.)따라서 이 같은 상태는 지속될 수 없다.”
과거의 확률이 미래에 영향을 끼치면 에르고드 효과가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다. 과거의 확률이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무슨 말일까?
앙상블 확률과 시간확률. 다음 개념을 보자
앙상블 확률은 다음과 같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일정한 금액을 가지고 100명이 한번씩 카지노에 간다고 가정하고 카지노에서 이들 100명 중 한명은 파산을 하게끔 시스템을 만들어놓았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그때 내가 파산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시간 확률은 한 사람이 일정한 금액을 가지고 100번 갔을때의 확률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앞서 조건과 같다면 저 사람은 무조건 파산에 이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앙상블 확률이 적용된다면 파산할 확률은 모르는 것이다.
-테일 리스크는 피하고 일반적인 리스크는 받아들여라.
테일 리스크라하여 매우 적은 확률로 발생하지만 한번 발생한다면 굉장히 큰 파급력을 끼치는 사건을 말한다(정규분포 통계에서 가장 끝단, 극단에 보이는 그림이 마치 꼬리같다고 하여 테일 리스크라 부른다). 우리는 테일 리스크는 피해야한다. 러시안 룰렛을 남자 6명에서 하는데 살아남은 사람은 1억을 받는다고 해보자. 그럼 ⅚ 확률로 1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게임이다. 이런 게임을 하지 않으려고 해야한다.
하지만 일상적인 리스크, 우리의 핵심 가치나 이익을 건드리지 않는 불확실성, 변동들은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한다. 사실 이러한 리스크는 우리를 새롭게하고 자극하여 성장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동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테일리스크와 일반적 리스크를 구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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