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_류량도

# 총평

 

내가 ceo정도의 능력이있으면 당신은 ceo가 될 것이다. 

 

# 최종그림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큰 그림 그리기

내고 싶은 성과에 대한 최종 그림을 먼저 그려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무작정 열심히 만 하게 된다. 무작정 열심히만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사용하였지만 다른 방향의 결과물을 내놓게 된다.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에너지가 부족하게 된다. 두 번째 자신은 열심히 했다는 만족감에 빠져서 성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나쁜 성과에 대한 변명이 되지 못한다. 사회에서의 일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레퍼런스, 기존 회사의 작업물, 나만의 색깔로 그린 그림 등, 최종 상을 그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자. 그래서 그린 최종 그림을 어느 정도 구체화해서 상사와 이야기하자.
그래서 최종 그림에 대한 피드백을 받자. 묻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결과가 산으로 갈 것을 가장 두려워하라. 

 

# Z to A로 생각하자

최종상 z를 그려냈고 그것에 대해 상사와 이야기를 나누어 어느 정도 틀을 확정했다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이야기하자. 계획을 세워야 일정이 어느 정도 보인다. 일정 또한 상사와 이야기 나누자. 그 상세한 계획 속에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벅차게끔 데드라인을 넣어라. 당신을 몰입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신입사원 초반에는 자신의 능력을 거의 알 수 없고, 상사가 원하는/고객이 원하는 성과의 정도를 잘 파악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일정을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초반의 습관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일정을 계획해보자. 그리고 신입사원의 가장 큰 특혜는 1년까지는 틀려도 된다는 것. 1년 밖에 없으니 빠르게 깨지고 많이 배우려고 하자. 

# 남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지 말아라

 

아무리 좋고 옳은 말이라도 그것이 완전한 룰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때로는 그게 회사의 굳건한 룰이라고 해도) 자신의 생각을 잃지 말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사가 당신에게 지시한 일을 당신만의 주관을 넣어 재구성해보라 상사의 원츠를 파악하라. 진정 자신이 말한 것을 꾀꼬리처럼 해오기를 상사가 바란 것일까? (물론 시킨 것만 해가기에도 벅찬 상황이 있다.) 아니다. 자신에게 영감과 직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상사는 원한다. 시킨 것 이외에 당신의 관점이 담긴 어떤 것을 더 보여주라.

 

# 업무지시를 받은 뒤에 "네"라고만 대답하지 마라.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장소,사람들을 구축하자. 두려워하지말고 진지하게 묻자.

당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관한 내용을 이해한 데로 다시 상사에게 확인받으라. 이 과정은 군대의 복명복창보다 더 높은 차원이다. 기본적인 내용 이외에도 중요한 사항을 당신이 집어서 전달하여 내용을 추가할 수도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상사는 당신이 어떻게 이해했는지 파악할 수가 있고,당신 또한 오해로 인한 헛짓을 피할 수 있다.

이것을 왜 하는지 언제까지는 해야 하는지 내용은 무엇인지 모두 체크하자(상사가 말하지 않는 원츠를 파악하려 하자). 당신도 해야 할 업무에 확신이 생겨서 집중할 확률이 높아지고, 상사도 언제 보고를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자신의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다.

 

# 불만은 공식 석상에서만 말하자, 그러지 못할 불만이면 입 밖에 내지 말아라

 

주변을 보면 세상만사, 특히 회사에 불만인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의 불만은 보통 불만을 위한 불만으로 해결을 원하지 않고 불만할 수 있는 상황을 즐거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사람들 곁에 있지 마라. 당신이 잘 간직하고 가꾸어가던 비전과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이다.

불만이 언제나 나쁜 것은 아니다. 불만은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다는 신호이고, 그 신호를 기회 삼아서 많은 것들이 해결 되었다(발명의 대부분은 어딘가 불편한 것이 있다는 게 시발점이다). 그 불만을 잘 기록해두고 해결책을 내놓아라. 그것을 공식 석상에서 말하라.

 

# ‘성과’가 뭘까?

 

성과는 이루고자 하는 것을 최소시간/최소비용으로 이루어내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어야만 성과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최종그림]이 바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최종그림은 다음 두 가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고객과 역량이다.
 여기서 고객은 우리에게 비용을 지불한 진짜 고객과 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회사/바로 위의 상사이다. 우리는 이 둘을 생각하며 최종그림을 그려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고민하고, 반드시 물어보고 상의하자. 역량은 하루아침에 한탕주의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비전을 확립하여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꾸준히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차근차근 만들어진다. 이 역량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자, 내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전략을 짜라. 그리고 회사 내에 라이벌/롤모델/코치를 두어라. 라이벌은 당신의 상사 또는 동기 중에 당신이 키우고 싶은 역량을 최고로 발휘하는 사람으로 두어라. 롤모델은 라이벌과 비슷하다, 당신이 본받고 싶은 점/키우고 싶은 점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당신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코치는 당신의 성과에 피드백을 해주고 전적으로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회사 내부/외부 상관없다. 

 

#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라

 

일을 잘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것은 그것대로 유지하고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스케치를 매우 잘한다든지, 책을 많이 읽는다든지, 운동을 잘한다든지 하는 식이다. 이것의 장점은 그것과 관련된 이슈가 있을 때 당신을 찾는다는 것이고, 당신을 찾는다는 것은 다양한 환경에 당신을 던질 수 있는 기회 또한 많아진다는 것이다. 다양한 환경,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은 인맥과 당신 생활의 영감 또한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당신이 애정 하는 것을 알리고, 꾸준히 잘하라.    

 

# 적극적으로 혼나라

 

상사에게 혼난 뒤 감사의 표현을 하라. 어떻게 지적받은 문제를 해결하고 고쳐나갈 것인지 이야기하라. 오히려 당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사를 경계하라. 당신에게 어떤 것도 알려주고자 하는 의지나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물론 혼나면 쓰리다. 하지만 쓰린 것에서 멈추지 마라. 숙고하는 모습을 보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자. 그 이야기하는 과정 자체에 진정성이 있다면 상사도 당신을 다시 볼 것이다.

혼난 내용이 많다고 한 번에 바로 모든 것을 고치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 한두 개라도 제대로 고치겠다고 마음먹고 행동하고 써 붙이고 다짐하자.

 

# 일만 잘하지 말고 일도 잘하자

 

일만 잘하는 사람이 있고, 일도 잘하는 사람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성과는 회사 전부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시대가 점점 변하여 자기의 일만 잘해서 되는 일이 점점 없어지고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성격이 개차반이어도 일을 잘한다고 당신을 데리고 있을 회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소리이다. 당신이 회사를 차려서 일하거나, 같은 직급의 10배 정도의 역량이 있지 않은 이상 오래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 산이 아니라 돌멩이에 걸려 넘어진다

 

먼 산만 바라보다가 눈앞에 돌멩이에 걸리지 마라. 디테일의 힘을 놓치면 안 된다. 오·탈자 맞춤법 등의 사소한 실수가 결과 전체를 망친다. 작은 실수를 웃어넘기지 말고, 다음에는 안 그러겠다는 마음과 그 마음을 바쳐줄 행동들을 계획하라. 예를 들면 자신이 오·탈자에 대한 지적을 받았거나,고처야겠다는 자각이 들었다면, 오·탈자 체크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자기가 쓴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거나, 당신의 글을 피드백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옆에 두어라. 마음만으로는 안된다. 행동하자.

 작은 것을 웃어넘기기 시작하면 점점 큰 것들도 우스워진다. 작은 것에 너무 집요하게 집중하면 큰 크림을 보지 못한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넘기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 된다. 당신을 피드백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구축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