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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매매가 아니다? (주식투자 절대원칙:대한민국 투자자 주식농부의)

 

일단 이 저자는 에센셜리스트다. 에센셜리스트란 이 세상에 아주 소수만이 정말 중요하고, 그 중요한 것이 나의 성과에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것을 아는 걸 말한다. 또한, 그 중요한 것을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고 그 중요한 것을 잘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전업투자자 이전에 10년간 금융업계에 발을 담갔다. 즉 여러 매매기법 및 다양한 상황들을 보고 겪은 경험이 있다. 그것이 일반 직장인과 다르긴 하지만 그에게 충분히 배울 것은 많다.

 

계절마다 꼭 해야하는 일이 있다. 집중해야하는 사이클이 있다.


그의 주식 방법은 어찌 보면 올드하다. 지금 트렌드와 추구하는 것과는 맞지 않다. 제목도 보면 “주식 농부”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지 않은가? 저기에 모든 태도가 담겨있다. 그는 주식농부다.
농부는 계절에 절대 거스르지 않고 그 시즌마다 해야 할 일을 한다. 그리고 추수하는 때가 오면 반드시 추수하며 겨울에는 정비하며 올해 수확물을 돌아보고 판매하곤 한다.

그에게 주식이란 이런 농작물과 같다. 앞으로 함께할 좋은 기업을 선별하고 그 기업이 저평가 받을 때 주식을 사놓고 원하는 때가 오면 그때 파는 것이다. 

어떤가 간단한가? 

이 간단한 것을 하기 위해 그는 2~3년간 관심 있는 기업을 공부하고 연구한다. 적정한 때는 언제인지 짚어보며, 그 기업 제품을 직접 써보기도 하고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지역에 가서 복덕방도 방문한다. 그리고 구내식당가서 밥도 먹어보면서 분위기를 파악한다. 또한, 주주총회에 참여하며, 회사의 직원들을 만날 수 있는 데로 만난다. 

어떤가 이렇게 주변에 투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필자 주변엔 없다.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저러한 과정을 오랜 기간 적은 종목으로 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제목처럼 저자는 주식은 매매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함께 갈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며, 가장 쌀 때 시장을 예측하여 사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라고 단언한다. 예전과는 다르게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며 또한 우리는 그러한 기술적 전문가들도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에너지를 쏟을 바에 차라리 믿고 맡길 수 있는, 또는 당신이 정말 인수하고 싶은 기업을 선별하라고 주문한다.

마치 내가 그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 같이 자신이 산 주식회사를 바라보라는 것이 골자이다. 

언제가 저렴한지 어느 가격에 팔 것인지는 기본적인 주식공부와 1~3년간 알아본 회사의 정보들로 결정한다. 목표가보다 오를 것 같아도 웬만하면 매도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이익을 다른 이들과 나눈다는 생각으로 정리한다. 또 다른 주기의 다른 주식상품을 찾으면 된다.

아무리 비싸 보이는 주식이라도 그 회사가 성장의 사이클 안에 들어와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왜냐하면, 종국엔 여기가 싼 지점이니까.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너무 비싸면 사지 않는다 몇 년이고 기다린다. 일시적인 악재나,시장,금리 등의 악재가 발생하면 기분이 아주 좋다. 내가 사고 싶은 주식 가격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잘 아는 회사만 투자한다. 그래서 미국주식은 하지 않는다. 전 세계의 동향은 파악하지만, 자신이 알지 못한다고 판단한 회사에 투자하진 않는다. 우리나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적용되어있다. 기본적으로 가격이 매우 낮다. 물론 대기업들의 반 주주 친화적인 정책과 행보들이 그러한 디스카운트를 초래하게 하였다. 이것은 기업들이 정신 차려야 할 문제이다.

여기서 안다는 것이 애매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저자는 자신이 캠프를 갔다가 부탄가스에 관심이 갔다. 그와 관련된 기업을 알아보고 어떻게 일하는지 조사해보는 기간을 거쳐 그 산업과 기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관심은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가 쓰고 보고 하는 것에서 시작해도 좋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알기 위해선 많은 시간 투자와 공부와 열정이 필요하다.

또한 웬만해서 배당을 잘 주는 주식으로 고른다. 배당률 자체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점진적으로 배당율을 높였는지가 중요하다. 배당은 그 기업의 성과를 주주들에게 나누는 유일한 방법이다. 배당율을 점점 높이는 회사는 점수가 더욱 올라간다. 최근 삼성전자 배당률 상승에 힘입어 다른 기업들도 배당율을 높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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