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정말 하고싶은가?
요즘 세상만큼 내가 원하는 것으로 돈을 벌기 쉬운 세상이 없다. 쉬운 예로 이모티콘을 보자.귀엽거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거나 재밌으면 팔린다. 잘 팔리면 그냥 직장인 월급은 우습게 벌기도 한다. 조선시대에 이모티콘을 판다고 생각해보라. 또한 이런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오히려 직업의 수가 적고 정해주는 옛날이 속편할 정도로 요즘은 참 많은 직업이 있다. 또한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라는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제목 그대로이다.
직장인을 넘어서 직업인이 되라는 것이다.
직업인이란 회사를 떠나서도 나에게 존재하는 가치교환 상품 또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즉 퇴사하고 나가도 돈을 벌 수 있는 기술 및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 능력을 애초부터 자기의 직업으로 사는 사람은 애초에 이 책에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은 직장을 다니며 자기가 뭐에 관심이 있는 지 또는 굳이 그런 생각을 해야하는지 의문조차 가질 생각을 하지 못한다.
뛰어난 사업가 일수록 리스크관리를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리스크를 관리한다. 리스크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으로 확보한 뒤에야 마음 편하게 다른 부분을 도전 할 수 있다. 배수의 진은 정말 배수의 진이다. 그것이 먹힐 때도 있으나 다른 방법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월급쟁이로 받는 월급은 왠만하면 꾸준히 들어온다. 즉 리스크가 적다. 당신의 직업을 찾으려면 월급쟁이일때가 가장 좋을 수 있다. 기본적인 생활을 만족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즐거운일은 무엇인지 탐험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직장이 잦은 야근으로 당신의 자유시간을 뺏는 다면, 그 직장에서의 일이 당신이 어떤 즐거움도 느낄 수 없는 일이라면 통상적으로 말하는 워라벨을 찾아 이직하거나 퇴사하는 것이 맞다.
나는 무엇을 정말 하고싶은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세상이, 선생이, 부모가, 형제가, 와이프가 원하는 게 아닌 정말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이 고민은 한순간에 끝날 수도 있고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확보해야하는 건 시간이다.
시간은 정말 특이한 재화다. 다시 복구할 수없다.
시간. 그렇다. 우리가 가진 주요 재화는 돈 에너지 시간인데, 그 중 가장 특이한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고, 누구에게나 정말 동등하게 주어진 유일무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나 돈은 태어난 환경등에 영향을 받지만 시간은 그렇지 않다.
빌 게이츠나 나나 24시간을 산다.
그 시간을 저 질문에 투자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할 일은 나와의 약속을 잡는 것이다. 정말 중요하고 귀중한 사람과 약속을 잡은 것 같이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약속시간 늦으면 뛰어가고 가끔 택시를 잡듯이 스스로와의 약속도 그렇게 해야한다.
정말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지금 달력에 자신과의 약속을 표기하자. 누군가가 그 날 시간이 되냐고 물어보면 선약이있다고 말하자.
만약 상대가 무슨 선약이라고 자세히 심각하게 물어 따진다면, 그 사람과는 정중하게 멀어져도 좋다. 당신 시간은 당신의 것이며 그 사람은 그것을 존중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한번은 길게 쉬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토지의 저자 박경리는 이러한 시간을 ‘두루마리 시간’이라고 불렀다. 저자가 추천하는 건 6개월 이상이다. 45세가 넘어가서 쉬면 너무 늦는다. 자신을 돌아보고 답을 찾아도 돌아가기 조금 버거울 것이다. 언제 쉴지 지금 정하고 역순으로 필요한 것들을 계획해보자.
쉬는 것은 필수다. 그럼 쉴때 뭘해야할까? 간단하게 과거를 돌아보자.
교육학자 존 듀이는 이런말을 했다. “과거는 아무런 가르침을 주지 않는다. 인간은 과거로부터 성찰에서 배운다.”
이말은 즉슨, 많은 경험들도 성찰하는 시간과 피드백 하는 시간이 없다면 그 경험의 가치와 기간에 비해 당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은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있는 자원은 시간외에 돈과 에너지가 있는데, 이번엔 돈이다. 자신을 위해 돈을 투자하라. 수능을 본 이후로 인강에 돈을 써본 적이 있는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돈을 써본 적이 있는가? 무료강의보다 유료강의가 좋은 이유는 두 가지 정도가 있다. 컨텐츠를 제공하거나 배움을 제공하는 사람이 무료로 푼 내용과 유료로 푼 내용은 차이가 분명 있다. 교제의 제공 여부나 수강생 케어 여부 등이 다르니 웬만하면 유료로 들어보자. 다양한 가격대의 강의가 여러 플랫폼에 존재한다. 또한 우리의 뇌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다. 이익보다 사실 손실에 더욱 민감하다. 그렇기에 내가 돈을 낸 어떤 것을 (특히 정말 많은 돈을 낸 것 일수록) 그냥 흘려보내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보통 손실을 걱정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결정을 낳지만 이번 경우는 반대다. 손실하지 않기위해 운동을 한번 더 나가고 영어강의를 한번 더 듣게 된다. 돈을 내라. 많이 내라.
나는 무엇을 정말 하고싶은가?
그렇게 확보한 시간을 당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가져보자. 당신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했던 일들이 무엇인지 그냥 적어보자. 그냥 적는다. 그리고 살펴본다. 공통점도 살펴보고 차이점도 살펴보고 우선순위를 적어도 보자. 그리고 어디 사라지지 않게 아주 좋은 수첩에도 적어보고 온라인 플랫폼 어디든 적어놓자. 그리고 주기를 두고 그 글들을 살펴보고, 다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본다.
관심있는 것은 무엇인지도 적어본다. 그리고 그것을 경험해볼 플랜을 짜본다. 천직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천직은 기르는 것이다. 소중히 가꿔나가는 것이다.
결과도 좋았고 과정도 즐거웠던 사건 10개를 적어보자. 잘 적어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계속 들여다보자.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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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