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왈 "개체의 본질은 개체를 초월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왈 "개체의 본질은 개체 내부에 존재한다."
왜 플라톤 사상과 기독교사상이 잘 융화되어 서양문화에 융성하게 퍼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플라톤의 이데아가 바로 저 개체의 본질이다. 저 절대로 변하지않고 이상적인 이데아의 사상과 기독교의 사상은 매우 찰떡이기에 (절대신,천국 - 이데아) 로마 제국을 비롯하여 널리 퍼지게 된다(비단 이 이유만은 절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질료와 영혼'의 비유 또는 '뼈와 살'의 비유로 설명할 수 있겠다. 살이 없어도 뼈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완전하지 못하다. 살은 뼈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즉 플라톤 사상에서 무시되었던 겉 또는 보이는 그 모습 자체를 긍정하면서 바라보 았던 철학자가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이다.
플라톤의 뜻이 하늘에 있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땅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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