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무언가에 집중했을 때
무언가를 꾸준히 해온 사람은 그로부터 비롯된 기본 태도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다.
바둑을 꾸준히 해온 장그레에게선 특유의 집중력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바둑을 한다고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해온 사람은 꾸준히 해온 것으로부터 비롯된 특유의 분위기와 성격들이 보이게 되는 것같다.그것을 꾸준히 매우 집중해서 해왔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그 분위기를 띄게 되는 것이다.
어떤 것에서 성공을 이룬 논리가,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다는 보장은 없다. 스티브 잡스나 제프 베이조스 등 한분야에 정말 특출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이 세그웨이의 성공을 그렇게 오판한 이유도(정말 쫄딱 망했다), 어느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논리가 다른 곳에서도 똑같이 성공을 이루진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장그레가 마지막 개별 pt에서 기존의 바둑에서 배웠던 논리나 철학 등을 기본으로 하여 피티를 할 땐, 비록 내가 그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한 논리라도 알맞게, 적절하게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어떤분야의 성공법칙을, 꾸준히 해오고 숙련되온 논리가 다른 분야에서 그대로 잘 적용되는 경우도 있고, 완전한 오판으로 판명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성찰,저녁복기
장그레는 입사 첫날 오자마자 바로 자지 않고 바둑판에 앉아 자신의 오늘 하루를 복기하며 마무리하였다. 그것은 그가 몇년 동안 꾸준히 해오던 루틴이자, 습관이다. 경험을 체득된 지혜, 나에게 영향분으로 삼기 위해선 그 경험을 되돌아보아야한다. 물론 콩나물시루 자라듯 많은 물을 부어 나를 자라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자라기 위해선 정말 많은 물이 필요하지 않겠나?
자신이 겪은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돌아보는 습관을 가지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것이 단 몇초라도 말이다. 돌아보지 않은 경험들은 얼마나 빠르게 내 곁을 지나가버리는 지 참으로 놀라울 정도이다. 억울할 정도로 사라져버리곤 한다.
그렇기에 꾸준히 기록을 남기고, 그것을 재구성하여 나에게 꼭 필요한 메세지로 남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장그레가 배운 바둑에선 그것을 당연한 학습 방법이자 루틴으로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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