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식 주어잡기
[중요한 핵심 정보가 주어가 된다. 부분보다는 전체를 주어로 한다. 말의 의도가 주어를 결정한다.
Is this seat taken? 여기 누가 있나요? Are you using this seat?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Is this seat taken? 이라고 할까요? 이 문장을 통해 ‘말의 의도가 주어를 결정하고, 중요한 정보가 주어가 된다.’라는 일종의 규칙과 룰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혹시 선생님이 이 자리를 쓰고 있나요? 라고 한다면 excuse me, are using this seat? 이라고 표현하며, “죄송한데 여기 자리 있나요?”라고 한다면 Is this seat taken? 이라고 표현합니다. 같은 논리로 “그 남자 사귀는 사람 있어요”라고 할 때 역시 He is taken. 이라고 하지요.
음식점에서 직원 분이 “are you being served?”라고 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해석해보면 “누가 봐주고 있나요?”또는 “주문하셨나요?”정도가 되는데, 이문장에서는 ‘누가’가 아닌 ‘당신(고객)이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주어가 you가 됩니다.
카페에서 직원이 주문을 받을 때 역시 What can I get for you?”뭐 드시겠어요? 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What would you like?”라고 하지 않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말 논리와 어순으로 따지면 what would you like가 더 맞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직원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 있는 분입니다. 제가 뭘 드릴까요?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195~196p
-인칭대명사는 내 영어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영어는 정말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주어를 표시한다. 그렇기에 they 라는 인칭대명사를 잘 쓰곤 한다. 여기서 they는 회사가 될 수도 있고 그 회사의 사람이 될 수 도 있고, 어떤 가게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정말 다양하다.
영어는 살아있지 않은 대상도 종종 살아있는 것처럼 표현한다. 그런 경향과 더불어 they라는 인칭대명사를 많이 사용한다.
거기 몇 시에 문닫아? -> what time do they close?
이번에 하남에도 매장 생겼다며? -> I heard they just opened a new store in Hanam
H&M은 입을 만한 옷이 없는 걸. -> Maybe thet don't have any decent clothes at H&M
-명사절을 이용하라
우리 한국인은 명사절을 잘 이용하지 못한다. 명사절을 이용한다는 것은 풀어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영어는 명사적으로 사고하는 언어라고 하였다(한국어는 동사위주의 언어이다). 여기서 명사절을 이용한다는 것은 너무 명사화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다음 사례를 살펴보자
[자동차 수리점에서 기사 분이 고객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I'll tell you what you've got here." "당신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 지 말해 줄게요"라는 의미의 위 문장은 명사절로 풀어야 자연스럽다 라는 문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결정적인 문장이라고 생각됩니다....
가브리엘: what do you think of the new color? 새로운 색깔 어때요?
에밀리:what was it before? 전에는 뭐였는데요?
가브리엘 :it wat the same. I'm painting it back to what it was 같은 색상이었죠. 다시 원래 색깔로 칠하고 있어요.
여러분은 위의 상황에서 '원래 색깔'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시겠어요? the original color? the previous color? 드라마 속에서 쓰인 영어 문장은 I'm painting it back to what it was 입니다.
무심코 보면 감흥이 없는 부분일 수 있지만 명사절 사용 습관 (풀어서 표현하기)는 영어식 표현법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이는 특히 구어체 영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250-251p
-전치사
전치사를 정복하지 못한다면 구어체를 할 수가 없다. 아카데믹한, 문어체의 문장을 구사하게 될 것이다.
전치사가 가지고 있는 공간적/시각적 느낌을 충분히 느끼려고 노력해야한다.
-영어가 입밖으로 나오기 위해선
논리적 이해가 첫번째
다양한 문맥에서 그 문장이나 단어를 접하는 인풋 두번째
그 다음 그 문장을 써먹어 볼 수 있는 환경, 내 안에서 체화되어 나오는 단계 세번째
그렇기에 미드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실제 상황에서의 인풋을 계속 넣어야 한다. 영어 책을 읽는 것 또한 같은 것이다. 시각적인 이미지, 여러 짧은 동영상으로 이루어진 컨텐츠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아야 한다.
이제 그런 배운 요소들을 직접 사용해봐야 한다. 어떻게든 원어민과 대화를 하려고 해야한다. 주변에 외국인 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해야하며, 화상통화나 앱을 통해서 비슷한 상황이라도 만들려고 해야한다. 이런 환경세팅이 되냐 안되냐는 영어실력의 큰 차이를 낳는다.
-감정적으로 격한 상황을 만들어라
진짜 영어를 사용해야하고 특히 논쟁이나 싸움에서 영어를 해야할 때 더 는다고 한다. 우리의 뇌는 감정이 섞인 상황을 정말 잘 기억한다. 그렇기에 직접 그 상황에 접하게 되고, 그 상황때 썼던 적확한 문장들은 더이상 까먹지 않게 된다.
-틀려도 내뱉어라
만약 당신이 외국인과 말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면, 틀리더라도 브로큰 잉글리쉬라도 문장을 완결지어 의미를 전달하려고 노력하라. 그렇게 하고 나면 그 원어민이 당신의 문장을 바로 잡아 줄 것이다. 만약 '나중에 좀 더 영어공부해서 영어를 잘하고 나면 표현해야지' 한다면, 그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반대로 생각해라 지금 영어를 잘하려고 노력해서 나중에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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