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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연발 건망증 투성이는 어떻게 기억력 천재가 됐을까?

 

프롤로그_중증 건망증을 벗어나 기억력 챔피언이 되기까지

 

Part1. 기억의 정석 ; 원리를 알면 방법이 보인다

기억에도 원리가 있다 

기억은 내가 아닌, 뇌가 한다?

'기억의 거미줄'과 같은 우리의 뇌

기억의 최소단위, 관찰

이해 없는 기억은 없다, 연상 기억법

순서까지 기억하는 약어법

기억의 연결고리, 스토리 기억법

스토리의 업그레이드, 영상화 기법

기억저장소, 기억의 궁전에 대한 모든 것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5분 이미지 기억 훈련

 

Part2. 초급 ; "가만 있자, 내가 뭐 하려고 그랬지?"

방금 생각했던 단어 내 머릿속에 붙잡아두기

5분 단어연습

자주 사용하는 계좌번호와 카드번호, 쉽게 기억할 수 있을까?

오늘 할 일을 까먹지 않는 방법

기억의 매개체를 정하는, 트리거 기억법

이것저것 다 귀찮다면, 테이블 기억법

기억할 일이 많다면, 기억저장소 활용

5분 할 일 기억 훈련

 

Part3. 중급 ; 남들 10시간 공부할 때 놀면서 3시간 공부하자

공부의 시작은 계획이다

1회독은 수박 겉핥기로

누구보다 깊고 넓게, 이해 전략

5분 이해 전략 훈련

암기사항은 머리 깊숙이, 기억 전략

5분 기억 전략 훈련

복습에도 방법과 전략이 있다 

 

Part4. 고급 ; 대표님, 그건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업무매뉴얼 숙지법

5분 매뉴얼 기억 훈련

얼굴&이름과 직급 기억법

5분 얼굴&이름과 직급 기억 훈련

상사가 말한 내용 기억법

5분 청각 기억 훈련

 

부록

기억술의 탄생비화

마테오리치, 기억의 궁전을 중국에 전파하다

기억술의 몰락과 재도약

기억력 대회, 기억력스포츠의 시작



-시각화

기억은 문자로 하는 게 아니다. 시각으로 하는 것이다. 얼마나 시각화를 잘하냐가 얼마나 기억을 잘하냐와 깊은 관계가 있다.

 

-관찰

그럼 어떻게 시각화를 잘할 수 있을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관찰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오감을 통해 풍부하게 기억을 할 수록 기억이 잘나게 되는 데 그것을 위한 기본툴이 바로 관찰이다.

 

관찰력을 키우고 연습하기 위한 방법은 나름 간단하다. 이미지나 특정 장소에서 시간을 두고 관찰을 해보자. 그리고 자신이 상상하거나 그렸던 이미지와 실제이미지가 맞는지 체크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정확한 이미지를 그리면 그릴수록 관찰력이 올라가고 정확해지는 시간이 단축된다.

 

“..... 1. 몇 초간 짧게 집중하여 관찰한다. 2. 눈을 감은 상태에서 방금 관찰한 것을 생생하고 자세하게 머릿속에 그려본다.형태, 색감, 구조, 각 사물들의 위치 관계 등을 위주로 떠올려본다. 3. 현실의 모습과 내 상상 속의 그림이 거의 일치할 때까지 관찰하고 상상하는 것을 반복한다. ”

 

-이해

바둑의 돌들은 정말 추상적이다. 프로기사들이 복기하는 장면을 본적이 있는가? 그 많은 돌들을 순서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둔다. 대부분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둑의 순서를 보여주지 않고 단지 이미지로만 외우게 한다면 많은 프로기사들은 제대로 외우지 못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의미와 연관성이 기억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유를 붙이는 것, 기존의 것과 연결시키는 것,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기억력을 증가시킨다.

 

그래서 기억과 이해는 반대관계가 아니라 상보관계이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다.

 

-기존의 기억, 거미줄

앞서 이유를 붙이고 연결하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해야 기억이 잘난다. 그런데 무엇에 이어붙이는 것일까? 그건 바로 기존 기억이다. 기존의 지식에 새로운 정보들이 붙는다. 거미줄이 촘촘하면 촘촘할수록 먹이가 잘 걸리듯이,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지식들이 달라붙기가 좋다.

 

-약어,스토리텔링,영상화,기억의 궁전

약어는 두문법을 통해서 외우는 것이다.

짜장면 2개 짬뽕 1개 백짬뽕2개 새우볶음밥 2개 를 주문하기 위해

 

짜짜짬백백새새 또는 짜둘짬백둘새둘 

 

하는 식으로 외우는 것이다. 입에서 반복을 통해 짧게 단기로 기억하기 위해 많이쓰는 방법이며 품이

제일 적게드는 방법이다. 정보를 축약하여 연상을 통해 기억하는 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앞서 바둑기사들이 복기 하는 방식이랑 동일하다. 다른 점은 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서 각 요소들을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어처구니없어도 된다. 모든 이야기는 시각화, 영상화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의 노래가 바로 스토리텔링 기억법이다. 저 노래가 아직까지 우리 뇌 속에 남아있는 이유는 음률과 이미지가 모두 작동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live photo 라고 생각하면 쉽다.

영상화는 각요소들을 하나의 이미지로 결합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방향으로 합치는 작업이다. 영상화 시킨 요소는 또 스토리텔링으로 묶을 수도 있다. 순서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에 사용하기 좋으며 굉장히 축약적으로 많은 정보를 기억하는데 좋은 요소이다. 약어와는 달리 이미지와 공감각을 충분히 사용하기 때문에 기억에도 오래남는다. 그리고 각 요소들을 서로서로 연결해야한다. 예를 들면, 커피와 우산을 기억해야한다면, 커피 비가 내려서 우산 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상상한다거나, 누군가 나에게 뜨거운 커피를 뿌리는 걸 우산으로 막는 걸 상상하는 등 둘을 최대한 연결시켜야한다.

여기서의 최고 덕목은 상상력이다. 우수꽝스럽거나, 자극적인 상상을 하면 할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다.

 

기억의 궁전은 굉장히 유서가 깊은 기억법으로, 영드 셜록홈즈에서 셜록이 사용하는 기억술이다. 아까 기억은 시각화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거기에 디테일을 더하면, 짧은 동영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영상에는 반드시 공간이 포함된다. 그 공간 속에 기억해야할 것들을 심어놓는 것이 바로 기억의 궁전이다. 특히 기억의 궁전은 눈에 매우 익은 익숙한 공간을 전제로 한다. 원래 살던 집, 회사, 퇴근 길, 출근 길 등 아주 반복적으로 접한 공간이 주요 타겟이 된다. 나중 가면 공간을 따로 상상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억술 초보 때는 권하지 않는다. 

 

집을 예로 들면 현관문->서럽장->냉장고->피아노->책장… 등등 일련의 공간 순서를 정해야한다. 그 순서는 곧 기억의 순서가 된다. 너무 가깝거나 너무 멀지 않게 라벨링을 하는 게 좋다.

 

-학습의 첫 번째 수순 이해하기

기억을 잘하기 위해선 이해를 잘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책을 공부한다고 따진다면 여러번 책을 볼 생각을 하자. 단순히 몇 번 읽어야지라고 정하는 게 아니라 책을 읽을 때마다 목적이 달라진다. 처음 읽을 땐 뼈대나 익숙한 단어, 익숙하지 않은 단어등을 가볍게 둘러본다고 생각하라, 스키밍을 하자. 본격적인 공부는 2~3회독 때부터 시작이다. 어떤 개념이 확실하게 이해가 되면 기억술을 적용하기가 더 쉬워진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명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 

-복습의 두 가지 유형

복습은 학습의 강력한 툴 중 하나이다. 복습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재학습과 인출이다.

재학습은 말그대로 다시 학습하는 것이다. 전에 배웠던 수순 그대로 컨텐츠를 다시 반복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뒤의 말할 인출보다 장기기억 측면에서 불리하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나머지는 인출(print)이다. 흔히 백지 복습법을 생각하면 된다. 인출은 능동적이며 재학습보다 어렵다. 왜냐하면 스스로 기억을 짜내려고 노력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배운 기억술을 여기에 적용한다면 다양한 변환과 이미지, 정보 포인트들을 기억해 내려고 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인출에는 완전백지에서 시행하는 것과 힌트를 보면서 하는 방법이 있다.

 

책 어떻게 학습할 것인가에선 학습의 어려움이 있으면 있을수록 장기기억으로 간다고 얘기한다. 그것에 비추어 보면 

 

재학습 < 단서인출 < 백지인출

 

순으로 장기기억에 유리한 것이며, 어려움 또한 저 순서대로이다. 기억술은 그 어려움을 덜어내며 효율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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