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업(業)의 대전환기를 맞은 이 시대의 직장인들에게
fol:in editor's note. 성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Prologue. 우리에겐 더 좋은 ‘이직론’이 필요하다
1장. 사표를 쓰기 전 해야 할 질문
조직원을 성장시키는 회사인가, 소진시키는 회사인가
> 소모적인 일을 한다는 느낌이 드는가? 또는 회사가 나의 성장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떤 질문을 통해 파악할 수 있을까?
내가 생산한 가치에 ‘합당한 보상’을 받고 있는가
>연봉. 과연 나는 연봉을 받는 만큼의 성과를 회사에 제공하고 있을까?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 우리는 우리의 성과와 업황, 다른 회사를 기준으로 냉정하게 회사를 살펴 보아야 한다. 같은 연차의 반도체 회사와 출판업계의 연봉을 비교하는 건 말이 안된다. 업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공정은 정말 MZ에게 큰 이슈이다. 그런데 합당하다, 라는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회사와 개인이 합의할 수 있는 선이 있을까?
업무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가
>이건 Yes or No 로 판별할 수 가 있다. 업무시간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신입사원은 얼마나 될까? 직장인이라면 대기업과 어느 외국계기업정도 될까? 사장을 하면 자동으로 업무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될까? 이것 또한 업무 및 업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자기를 스스로 고용한 사장이라면 그렇게 자유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미래 비전이 특별한 회사인가, 뻔한 회사인가
>회사의 비전을 알기가 쉽지가 않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온갖 좋은 말로는 알 수가 없다. 작은 회사의 비전은 사장의 비전인가? 큰 회사의 비전은 누가 가지고있는 비전인가?
여기서 비전은 앞으로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며, 그 방향이 특별하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정성을 추구하거나, 변화하는 업태에 정말 적절한 형태이냐 묻는 것이다.
회사가 소속원에게 고객에게 세상에 어떤 의미를 던지려고 하는가? 그 의미가 나에게 충분히 와닿고 큰 가치가 있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돈? 중요하다. 회사는 돈을 버는 집단이니까.......라는 정의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있는가? 그럼 돈을 벌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회사는 비젼, 의미, 일종의 사명에 집중해야한다. 그렇지 않은 기업은 원동력을 잃는다. 바라봐야할 방향을 잃은 기업은 그저 상사의 눈치를 보게되며 개개인은 어떻게든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회사를 이용하게 된다. 강력한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회사와 직원 모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창의적인 일을 계속 할 수 있는가
>창의적인 일은 업태를 탄다고 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고리타분하다고 느껴지는 분야에서도 창의성은 발휘될 수 있으며, 오히려 그런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면 더더욱 큰 포텐셜이 터지곤 한다. 예를들면 출판업은 굉장한 사양산업이다. 왜냐하면 책을 잘 안보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일부러 들어가 창의성을 발휘하여 큰 이익을 창출하는 사례가 있다.
내가 하는 지금 일이 재밌는 지 확인해야 한다. 재밌는가?
긍정적인 집단에 속해 있는가
>같이 일하는 사람은 중요하다. 같이 있는 사람이 항상 불평만 하고 부정적이고 고정적이며 발전이 없으면, 아무리 에너지가 많고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정말 최고의 환경이다. 넷플릭스가 정말 많은 돈을 주고라도 최고의 사람들을 회사내에 두려고 한 이유 또한 그 포인트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일이 많아도 특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을 급하다고 뽑지 않는다(책 no rule’s rules).
당신 회사의 사람들을 살펴보라. 성장하고 발전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가?
만약 나와 직접적으로 일하는 상사나 후배 등이 나의 에너지를 미친듯이 뺏고 있다면, 첫번째 일단 변화의 노력을 해보아라.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면 이직해라. 그 재앙을 버텨서 얻어 낼 것이 없다.
[김나이의 비밀 코칭] 회사를 고를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 위의 다섯가지 항목중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정해보자. 그리고 회사를 옆에 두고 얼마나 점수를 줄 수 있는지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다면 당연히 이직을 준비하고 떠나야 한다.
2장. 더 좋은 회사의 조건
답은 ‘업황’에 있다
>’업황’은 매우 중요하다. IT와 코딩이 붐인 것도, 업황과 매우 연관이있다. 대부분의 부가가치가 거기서 창출되기 때문이며 많은 돈을 벌기 때문에 뛰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며, 사람들이 달려든다. 업황과 자신의 관심과 목적이 부합하면 그만큼 좋은 일은 없다.
업황이 좋으면 쉽게 연봉을 올릴 수 있다. 당신의 능력이 출중하다면, 더욱 연봉을 쉽게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업황이 좋지 않으면 당신이 능력이 출중하더라도 연봉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풀지 못한 의문은 “그렇다면 내가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이 사양산업이라면 대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나?”라는 것이다.
이직하기 좋은 타이밍
>
"흔히들 이직하기 좋은 타이밍을 3~10년 차 사이로 많이 이야기합니다. 너무 주니어일 때는 애매하고, 너무 시니어가 되면 회사에서 부담스러워 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직 타이밍을 결정할 때 단순히 그 회사에서 몇 년 일했는지를 보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개인의 실력과 업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전체의 비즈니스 사이클 주기가 어떻게 되는지 판단하고, 이직하려는 상황에서 그 회사의 사이클이 어느 국면에 있는지 분석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67p
사양 산업에서 이직하는 법
>사양 산업에서 이직하는 방법은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 무기로 이직하려는 곳에서 어떤 도움이 될 수있는지 정의를 내려보는 것이다.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정확한 미션’ 파악하기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미션에 맞는 성과를 내놓는다면 당신은 그 회사에 대체불가능한 인력이 된다. 대체 불가능한 인력은 대체불가능한 연봉을 요구할 수 있다. 업황이 좋고 회사가 성장기에 있다면 더더욱 높은 연봉을 요구할 수 있다.
우리가 이직을 잘하기 위해서도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미션을 잘 파악해야한다. 힘겹게 이직해서 들어간 회사가 당신이 추구하는 방향과 안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나이의 비밀 코칭] 정확한 직무를 파악하는 비법, 대화 리서치
>홈페이지와 구글링만으로 정확한 회사사정을 알 수가 없다. 다양한 경로 (링크드인, 주변 수소문, 이메일 등등)를 통해서 현직자와 닿아야하며, 미팅을 요청해야한다. 연락을 했는데 현직자가 너무 바쁘거나 사정 때문에 못만날 수도 있다. 그러면 다른 사람 연락하면 된다. 정중하고 진솔한 상황을 얘기 했을 때 그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할 사람은 없다. 또한 내가 무엇을 줄 수 있는 지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무언가를 제시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만남은 더더욱 쉬워 질 것이다.
미팅을 하기 전엔 그 회사에 대해 오피셜하게 알 수 있는 대부분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 검색 몇번만 해도 알 수 있는 정보를 묻는 다면, 현직자는 당신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될 것이며, 좀 더 적극적으로 대답해주기 위해 자리에 나왔더라도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사항만을 얘기해 줄 수 있다. 그 만남에서 무엇을 얻어 갈 수 있는지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나의 태도에서 결과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외국계 회사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외국계라하면 자유로운 분위기,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이 생각난다. 하지만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은, 외국계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라는 것이다. 성과가 난다면 앞서 말한 모든 장점이 장점이된다. 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자유는 불안으로 바뀔 것이며, 자유로운 출퇴근은 저주가 될 것이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바로 잘린다. 한국의 기업은 관계주의적이다. 나쁘게 말하면 정치만 잘하면 일을 못해도 그냥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말이며, 좋게 말하면 웬만하면 안잘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다르다. 철저하게 성과위주이며 숫자로 말한다. 또한 자신의 성과를 끊임없이 얘기해야한다. 필자는 외국계기업을 다닐때 상사에게 “Be visual”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자신의 성과를 보이게 하라는 것이다. 말하고 요구하고 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한다.
이런 민낯을 정확히 알고 지원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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