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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이 책은 투자의 기술적 측면이 아닌 삶에서의 돈에 대해 생각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9. 부의 정의
10. 뭐, 저축을 하라고?
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13. 안전마진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17. 비관주의의 유혹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20. 나의 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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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와 저축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리스크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축하는 것이다. 목적 있는 저축도 좋지만 목적이 없는 저축도 좋다. 당신에게 큰 대미지를 줄 리스크는 분명 당신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다. 당신이 오랫동안 주식시장에 머무르기 위해서도 저축(현금보유)이 필요하다. 좋은 종목을 골라 시장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당신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리스크가 리스크인 이유는 당신이 예상하지 못할 만큼 큰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온 노력으로 좋은 수익을 얻는 게 아닐 수도 있고, 당신의 온 노력으로 리스크를 피하지 못한 게 아닐 수도 있다. 우리의 세상엔 굉장히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반드시 일어난다. 그러한 일들은 행운 또는 리스크로 불리며, 당신의 투자 인생에서도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을 때 일희일비하지 말라. 그리고 시간을 당신의 편으로 만들어라. 그렇게 하기 위해 당신은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크게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런 여유를 가지기 위해선 저축이 필요하다. 저축하라.

 

사실 저축은 당신이 버는 돈보다 당신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대변한다.


저축은 당신의 소득이 얼마인지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생활의 자존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한 문제며,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의 문제이다. 많이 벌어도 많이 쓰면 저축을 할 수가 없다. 꼭 기억하라. 무엇이 당신 삶에 중요한지 생각해보라. 돈은 당신이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공간에서 원하는 시간에 있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돈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가치는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 처음엔 적은 돈이지만 그 돈이 스스로 굴러 점점 커지게 만들어라. 
페라리를 탄 사람이 부러운가? 혹시 페라리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봤는지, 차를 봤는지 생각해보라. 당신은 차를 보며 부러워했을 것이다. 그 안의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당신의 상상 안에 있다. 그러한 질투와 부러움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사람들이 당신을 인정하고 우러러보고 친절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한 것이 과연 페라리로부터 나오는지 한번 생각해보라. 

 

 

" 돈은 당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공간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힘이 있다.즉 당신의 행동에 자유를 준다. 이것은 가치를 따지기 힘들다. "

 

부자로 남는것과 부자가 되는 것은 매우 다르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것은 부자로 남는 것이다. 돈을 많이 벌었던 많은 사람의 미래는 투자 실패로 인한 자살,돈을 모두 다써서 파산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들은 부자가 되었었지만, 부자로 남는 법을 터득하진 못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도전 의식과 열정, 행운,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 등이 필요하다면 부자로 남는 것은 반대이다. 겸손,리스크관리,미래에 대한 비관주의 등이 필요하다. 즉 돈을 벌 때와는 반대급부의 성질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에 부자가 되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지만 부자로 남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워런 버핏은 몇십년 전에 산 집에서 여전히 머무르고 있다. 그에겐 그런 집을 1000개도 더 살 만큼 돈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그 집에 살고 있다. 

돈과 금융은 수학보다 오히려 심리학에 가깝다. 위기에 너무나 팔고 싶고, 급등할 때 사야 하나 마음이 흔들린다. 전 세계가 모두 흔들린다면 거기서 큰 기회와 위기가 모두 공존한다.

 

 

이렇게 확증편향으로부터 자유롭기 쉽지 않다는 것은 알겠는데, 대체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는 법은 잘 모르겠다.


믿음이 너무 강하면 진실이 가려진다. 자신을 객관화하기가 너무 힘들다. 정치나 투자나 마찬가지다. 자신이 너무 믿는 부분에 대해선 내가 원하는 근거와 뉴스, 진실이라고 판단하는 것들만 편향적으로 섭취한다. 그렇기에 더욱 객관성에선 멀어진다.

 

 

보통 주식 포트폴리오는 파레토의 법칙을 따른다.....?


꼬리의 법칙은 당신의 포트폴리오 100개 종목 중 5~6개가 당신의 포트폴리오 수익의 대부분을 책임지리라는 것이다. 파레토의 법칙과도 비슷하다. 매우 중요한 몇 가지가 당신의 수익 대부분을 결정할 것이다. 심리적으로 살펴보면 나머지 80개의 수익이 낮아도 그렇게 영향을 받지 말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고, 또 하나로 살펴보면 당신의 종목에 모든 포트폴리오를 끌고 갈만한 종목이 있는지 점검을 해봐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이다. 

누군가 zero to one의 피터 틸의 책을 봤다면 이런 의문이 떠오를 것이다. “정말 한바구니에 담으면 안되는 것일까? 그 5~6개의 종목만을 선택해서 집중투자 하면 투자이익은 매우 극대화될 것이 아닌가?”
라고 말이다. 저자는 현재 저가 지수 펀드만을 투자한다고 하였다. 지수 추종 또한 크게 보면 계란을 나누어 담은 것이다. 하지만 또 뒤집어 생각해보면 ‘하나'의 펀드에만 투자한다고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당연히 모두가 그런건 아니다. 하지만 게임의 규칙과 전망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경제 방송이나 전문가들이 당신에게 투자를 권유할 때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 사람이랑 나랑 같은 게임을 하는 것이 맞나?”라는 것이다. 어떤 관점에서 이 종목이 좋다고 하는 것인지 당신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사모펀드의 입장, 주식을 추천해야 하는 전문가의 입장, 당신의 입장은 모두 다르다. 같을 수가 없다. 돈을 번다는 목적은 같을 수 있으나, 그것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벌겠다는 것은 매우 다를 것이다. 또한 돈을 바라보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도 당연히 차이가 날 것이다. 
이런 차이가 있기에 당신은 그 사람이 어떤 관점에서 투자하고 추천하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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