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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방식]몰입_황농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책인줄 알고 구매했다가 잘 읽은 책.



1장 Work Hard에서 Think Hard로 ‘생각’을 이동하라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생각법
-스스로 미분을 풀어낸 중학생들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흐름,몰입
-나의 특별한 몰입 체험
-무리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공부하는 비법
-Work Hard에서 Think Hard의 패러다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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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은 스키를 타고 산을 활강하고 있는 상태와 같다

이 아이는 몰입상태이다.


스키를 타는 것만큼 몰입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것은 없다. 스키를 타며 활강을 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몸과 스키에 온 집중을 한다. 그리고 눈발이 날리면서 피부로 느껴지는 시원함을 즐긴다. 또한 한번 집중력을 잃거나 주의에 집중하지 못하면 그대로 고꾸라지거나 다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초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을 몰입이라 한다.

“순간이 아니라 오래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둘째, 일의 난이도가 적절하고 셋째, 결과의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목표가 명확하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아 피드백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바로 이런 경우가 몰입하기에 가장 불리한 상황이다. 생각하는 시간은 길어지고 해결책은 오리무중이니 자꾸만 다른 상념이 비집고 들어와 몰입이 안 되고 집중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도 계속 그 문제를 풀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하루도 아니고 며칠을 계속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끙끙댄다면? 아마 우리 몸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굉장한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아마도 이 문제를 해결 못 하면 죽나 보다.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뇌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내가 체험한 몰입이다.” 

-몰입 34p


이 문단을 읽을 때 위 플래시가 생각났다.. 정신적인 한계까지 밀어붙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성취와 환희! 그리고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의 정신 버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일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으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은 영원히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몰입 47p

 

허리케인 조, 우리가 아는 "오늘도 하얗게 불태웠다"는 몰입을 해야 경험할 수 있는 상태.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느냐 못하느냐에 삶의 질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후회한다는 것을 장작에 비유하면, 장작이 100% 모두 타서 재가 되어 없어지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5%만 타고 95%가 전혀 타지 않은 채 폐기되지나 않을까 두려운 것이다.”

-몰입 55p


 “….니스트의 펠로우들은 다른 연구원들에 비해 많은 시간을 생각하면서 보낸다. 한 펠로우는 실험 데이터가 그려진 16절지 크기의 종이 한 장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생각에 골몰했다. 복도를 걸어갈 때나 커피를 마실 때나 세미나에 참석할 때나 변함없이 그 메모지를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몰입 55p


저자처럼 완전히 눈을 감고 편한 자세로 몰입을 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의식(ceremony,ritual)을 통해서 몰입에 들어갈 수 있다. 니스트의 펠로우는 종이 한 장을 들고 미친 듯이 매일매일을 쳐다보고 있었을 것이다.

몰입은 지속하여 생각하는 것이다(Think hard). 이 지속성은 강한 의지와 자신이 계속하여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해답을 얻었을 때의 그 감각, 자신감을 통하여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몇 년 며칠 몇 시간을 한 가지에 대해 집중하는 상태를 말하며, 99번의 오답을 내놓다가 100번째의 해답을 내놓을 수 있는 과정을 말한다.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만 하는 거 아냐?’


아니다. 몰입을 유도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연습하면 우리도 몰입할 수 있다.


##실력과 업무 난이도가 모두 높은 상태일 때 몰입이 일어난다.

 

 


실력에 비해 업무난이도가 평이하거나 낮다면 우리는 지루함을 느낀다. 지루함은 몰입과 거리가 멀다. 묘한 긴장감과 행복하다는 감정을 동반하지 않는다. 실력보다 업무난이도가 너무나도 높으면 우리는 부담감과 자신감을 잃게 된다. 사람마다 실력과 난이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 지는 굉장히 감정적이고 주관적이다. 이건 절대로 못 해, 정도라면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일 것이다. 실력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만 ‘해볼 만하다’라는 감정이 스치는 문제, 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 등이 있을 때 우리는 몰입이 가능하다. 또는 몹시 어려운 문제에 오랫동안 노출되고 자신도 그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반복하고 집중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몰입상태에 이르게 된다. 


2장 본격적인 몰입을 시도하기 위하여


-몰입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
-완전한 몰입에 들어가는 3일의 과정
-몰입 이후에 알게 되는 것들
-몰입의 즐거움과 주의할 점
-천천히 생각하기의 중요성
-몰입 상태에서의 문제 해결력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문제는 풀린다
-세렌디피티와 꿈속에서의 영감
-행복의 절정
-보다 의미 있는 삶으로 이끄는 가치관의 변화
-고도의 몰입에 이르는 순간 당신은 최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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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상태에 들어가기 위한 3일

초보 몰입자들을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 1. 구체적인 목표 2. 개인적 공간+시간 3. 운동이다. 현실적으로 휴가를 내거나 특정 기간이 아니면 특정 직업군이 아니면 저 둘을 모두 취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한번 들어보자.

 

구체적인 목표점은 우리를 집중하게 한다. AIMING


1. 구체적인 목표 : 목표는 최대한 구체적이고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몰입초보자라면 질문은 “어떻게” 보다는 “왜” 로 시작하는 질문이 적절하다. 왜냐하면 어떻게 라는 질문은 발산형 사고로서 다양한 질문들이 꼬리를 물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왜’인지 묻는 것은 하나의 과녁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심점이다.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방해 안받으면서 느리게 생각하기


2. 개인적 공간+시간 : 다른 이들과 대화나 식사하는 과정에서는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집중하는 문제에 대해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한 시간을 배제하기 위해 자신만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공간에서 누워서 생각하는 것도 좋고 개인이 가장 편한 자세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생각하다 보면 선잠에 빠지기도 하는데 그것은 더욱 좋다. 아이디어는 그런 상태에서 잘 나온다고 한다. 그러다 아예 잠이 드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좀 지양하려 한다. 평소에 운동과 수면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시간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하여 집중하는 시간이다.

 

그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건강한 몰입을 할 수 있다.


3. 운동 : 1시간 이내의 운동을 말한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여 그 운동에만 몰두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저자의 운동은 테니스였다. 거기에만 몰두하여 의식적으로 생각을 멈추는 과정을 통해 쉬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생각하는 과정이 지속되다보면 스트레스와 불면에 시달릴 수 있다. 그게 지속되면 건강한 몰입을 할 수가 없다. 우리가 급박한 상황에서 겪게 되는 몰입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수반한다. 그래서 급박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우리는 종종 하곤 한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은 몰입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어 몰입을 피하게 해버린다.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가 아닐 수 없다.

##건강하게 몰입하기 위한 Slow Think


건강하다는 것은 몰입에 들어갔을 때 그 자체가 행복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내가 죽어도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행복하다는 그 상태에 들어갔을 때를 말한다. 앞에서 말한 데드라인과 어려운 문제가 주어진 상황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몰입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의 뇌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때문이다. 이러면 몰입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생각을 매우 천천히 하는 훈련을 평소에 해놓는 것이 좋다. 천천히 생각하는 훈련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자기 숨에 집중하는 명상과 비슷하기도 하다. 아주 느리게 걸으면서 생각을 하는 것도 느린 생각에 도움을 준다. 그 느린 발걸음에 맞추어 생각도 느리게 진행된다.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는 것. 문제 해결력의 근본,몰입

몰입을 연습하는 처음에는 잡념이 떠오르고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면 이제 꿈에서 문제가 떠오르기도 한다. 한밤중에 아이디어와 함께 일어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태에서 극도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얻는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도 계속해서 생각해 냄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궁금한 것은 회사와 같이 다른 사람과 일을 해야 하는 환경과 연구를 하는 환경은 다르다는 것(저자는 박사 연구 시절에 2년 정도 몰입을 경험했다) 그렇다면 회사와 같은 환경에서 몰입을 실행하고 연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고, 또한 나만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연습을 해도 연습이 되는지 궁금하다. 책을 읽어보면 거의 온종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거나 필연적으로 방해 받아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그 한 가지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만 한다는 것은 다른 지식을 습득하고 이런 것을 배제하는 것이다. 순전히 아웃풋과 자신의 장기 기억 속 내용들의 조합, 수많은 경험의 힘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따라 아웃풋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저자는 프로 9단과 아마 9단의 몰입은 질적으로 다르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가끔 철학책 속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주장들을 읽다 보면, “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전개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 만큼 탄탄하고 깊은 내용이 많다. 또는 “굉장히 명료하지만 이런 생각은 살면서 해본 적이 없다.” 라고 느끼게 되는 생각들도 있다. 그런 대답들은 이런 몰입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답을 도출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많은 문제가 정확한 답을 가지고 있지만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쉽게 진리라고 느끼는 많은 사실도 사실 수많은 검증들, 답이라고 가정된 것들의 합들로 이루어져 있다. 즉, 논거와 증거들이 많으면 답이 아닌 것도 답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3장 몰입은 뇌도 춤추게 한다


-몰입의 징후
-뇌과학으로 본 몰입
-쾌감회로와 도파민 , a10신경 그리고 시냅스
-우리 몸은 목적을 원한다
-종교가 있으면 몰입하기 쉽다?
-활동 위주의 몰입과 사고 위주의 몰입
-능동적인 몰입과 수동적인 몰입
-능동적인 몰입을 유도하는 죽음에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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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은 특별하게 설정한 목표를 추구하는 활동이 극대화된 신체와 뇌의 비상사태이다……자신이 목표로 설정한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또 그 문제를 반복해서 생각할수록 몰입하기 쉬워진다.”

-몰입 164p


목표를 구체화하고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것이 습관 형성과정과 닮았다. 생각 또한 반복이 매우 중요하다. 반복하면 중요해지고 중요해지면 몸이 알아서 작동한다.

#도파민,시냅스,A10

도파민은 쾌감과 행복감을 만들어내는 호르몬이다. 몰입상태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시냅스는 가소적이다. 한번 변하면 잘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습관의 성질과 같다. 시냅스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변한다. 어떤 행동이나 생각에 대해 집중하고 반복하는 정도에 따라 시냅스가 발달한다. 몰입도 이것과 결을 같이하여 어떤 것에 계속 집중하고 반복하는 과정에서 도파민과 시냅스가 분비되고 발달한다.

 

게임은 당신에게 '맹목적인 목표'를 부여하고 '즉각적인 보상과 채직'을 제공한다. 당신은 그 과정에 빠져들수록 즐겁고 계속하고 싶어한다. 정신적 게임이 바로 몰입.


“모든 오락과 게임의 원리가 맹목적인 목표 추구 활동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항상 언제 어디서나 자기 일에 대하여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대한 성취동기가 높고 좋은 결과를 얻는다. 몰입을 시도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바로 이 목표의식과 성취동기를 분명히 하는 과정이 전제되어야 한다.”

-몰입 170p


운동할 때 몰입이 잘되는 이유는 운동에는 목적이 확실하기 때문이고, 별생각 없던 사람도 강력한 어찌 보면 맹목적인 목적부여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임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넥서스를 부수는 게 우리에게 무슨 큰일이냐고 생각이 되겠지만, 우리는 그 목적을 위하여 미친 듯이 집중하게 된다. 이것이 목적이 가진 힘이며 몰입은 목적과 결을 같이한다. 

“쫓기는 사슴의 몰입과 쫓는 사자의 몰입은 분명히 다르다. 열애에 빠진 사람이 하는 몰입과 부도에 쫓기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의 몰입은 극단적으로 다른 것이다. 전자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아서 미친 듯이 돌진하는 능동적인 몰입이며, 후자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위기 상황에서 일어나는 수동적인 몰입이다.”

-몰입 191p


긍정적 보상과 부정적 보상(?) 모두 몰입을 위한 요소로 작동할 수 있다. 긍정적 보상은 좋은 성과 또는 집중하고 있는 자체에서 오는 행복감이 있다. 부정적 보상은 그것을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위기감이다. 이러한 보상들이 오려면 기본적으로 명확한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목적 없이는 몰입하기가 쉽지 않다. 목적의식에서 오는 기대감과 위기감이 몰입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능동적인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러니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평소에 연습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지막 죽음에의 통찰이라는 부분이 인상 깊다.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죽음에의 통찰은 우리가 왜 살아가야 하는가,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 죽음이라는 사실에 대해 사무치게 이해하고 느낄 때 우리는 몰입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4장 교육과 몰입


-사고력을 높이는 학습법
-창의성과 창의적 노력이란
-몰입하면 정말 공부를 잘할까?
-천재성을 일깨우는 생각의 힘
-몰입적 사고를 실천하는 유대인의 영재교육


5장 직장생활과 몰입


-생각과 몰입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몰입 중인 기업들
-직장에서 몰입을 적용하는 방법

일 자체의 집중. 집중하면 조금 더 멋있어 보인다.

돈을 버는 것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있는 것이 성공의 척도로 여겨지는 때가 있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이 그러하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까? 저자는 돈은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확실하지만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일 자체에서 행복을 얻어야 한다. 우리가 8시간 또는 그 이상 하는 일이 단지 미래의 돈에 대한 보상으로서 고통의 시간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몰입이 필요하다.

여기까지는 좋지만, 그 이후에 몰입 중인 기업들 (MS THINK WEEK / GOOGLE 등등)은 회사의 시스템으로서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것에 관한 이야기고, 제일 관심 있었던 직장에서 몰입을 적용하는 방법은 책 읽는 사람이 ‘경영자’라고 생각하고 쓰신 듯하다. 사원으로써 실무자로서 적용할 만한 내용은 ‘한가지 업무에만 집중하기’이다. 


6장 몰입에 이르는 다섯 단계


- 제1단계 생각하기 연습 :  
방법 : 20~30분 정도 자신만의 주제에 집중하기.
의미 : 몰입 준비 단계로 생각하는 습관들이기
목표 :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 갖는다.

중학교 수학 문제를 머리로 풀어보는 것 같이 짧게 짧게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연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 너무 어려운 문제로 하면 낙담할 수 있다. 난이도를 적당히 어려운 것으로 조절하라. 이 과정을 통해 “생각만으로 문제가 해결 가능하구나”를 느끼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립해야 한다. 

 

[생각하기]와 [생각나기]의 차이는 천지 차이다. 몇 분이라도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게 목적이다.


“우리는 머리를 잠시도 비워두지 않는다. 항상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다. 사람은 한 시간에 2천 가지를 생각하고 하루에 24시간 대략 5만 가지를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상념에 해당하는 [생각나기]이다. 이것은 내가 내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의도되지 않은 상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뇌의 주인이 되어 문제를 해결을 향한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생각하기]를 해야 두뇌를 활용할 수 있고 지고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 제2단계 천천히 생각하기
방법 : 풀리지 않는 문제를 2시간 동안 생각한다. 하루에 한 번, 2주 동안 연습한다..
의미 : 힘들이지 않고 오랫동안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
목표 : 생각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고 하루 종일이라도 생각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한다.

반드시 천천히 생각할 것, 인내심의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 받기 위한 방법. 느린 생각을 하려면 우선 조용히 명상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앉은 채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하라. 저자는 ‘자기 전, 아침에 일어난 후 산책하면서’를 추천한다.

- 제3단계 최상의 컨디션 유지 :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운동 찾아서 하기

방법 : 좋아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매일 1시간씩 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2시간 동안 생각한다.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생각한다.
의미 : 며칠이고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 유지 과정
목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임을 깨닫고 습관으로 만든다.


매일 규칙적으로 1시간씩 운동, 이때의 운동은 운동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 제4단계 두뇌 활동의 극대화

방법 : 풀리지 않는 문제를 7일간 생각하기
의미 : 고도의 몰입
목표 : 하루 종일 그 문제만을 생각하게 되어,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들고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에서 깬다. 

잠에서 깰 때 문제와 함께 일어난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90~100% 몰입한 상태이다. 더욱이 어떤 좋은 해결책과 함께 일어난다면 확실하다. 7일의 시간을 위해 직장인은 휴가를 내길 권하고 있다.


그리고 난이도가 높더라도 ‘중요한’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 등에 우리가 울고 웃는 이유는 막대한 돈을 걸었기 때문이다. 막대한 돈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설정하고 몰입에 들어갔다면 초기에는 별 수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뇌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 몰입을 시도한 후 빠르면 3일째에 몰입을 체험할 수 있다. 3일째 체험을 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7일 동안 계속 도전하자. 

“몰입적 사고를 하려면 열심히 생각하기(Hard Thinking)를 실천하되 천천히 생각하기(Slow Thinking)의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천천히 생각하기의 방법으로 계속 생각하면(Keep Thinking) 깊은 생각(Deep Thinking)으로 바뀌고 여기서 계속 나아가 몰입도가 올라가면 생각하는 재미(Fun Thinking)를 경험하게 된다.”

-몰입 273p


- 제5단계 가치관의 변화
방법 : 한 달 이상의 지속적인 몰입 체험
의미 : 몰입 체험을 통한 변화
목표 : 최상의 삶에 대한 깨달음

인생에 자신이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 어떤 행동을 반복하느냐가 믿음의 양분이 된다. 그렇게 자라난 믿음이 내 삶을 떠받친다.


“이세돌은 바둑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바둑에 자신의 인생을 던진 사람이고,타이거 우즈는 골프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골프에 자신의 인생을 던진 사람이다. 이렇게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는 믿음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가치관이다.”



#개인적 응용

 

어떤 상이 머릿속에 없으면 그릴 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미지를 뚜렷하게 그려내는’ 능력을 갖추고 싶은데 이런 것에 몰입의 태도를 연관시키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소라껍데기를 계속해서 상이 완전히 그려질 때까지 상상하고 계속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피카소의 아버지가 피카소에게 비둘기 발을 완벽하게 그리게 될 때까지 비둘기 발만 그리게 한 것과 같은 원리이다. 계속해서 훈련한다면 가능할 것 같다는 예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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