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0권 독서=100권 초서=1권의 저서
초서 독서법은 독서를 하기 전/중/후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글을 쓰면서 최대한으로 뽑아내는 훈련법이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다산 정약용이 정말 사랑한 독서법이다. 독서-초서-저서 순으로 책의 정수 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10000권 독서=100권 초서=1권의 저서 순으로 내용을 완전하게 습득한다고 할 수 있다.우리는 보통 글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다. 정약용의 말에 따르면 눈으로 100권정도 읽어야 초서로 독서한 사람의 한권과 같아지는 것이다. 초서는 저서의 준비과정이자, 눈으로 읽는 독서법에서 한층 더 나아간 독서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책을 읽기 전에 제목 부제목 목차등을 보면서 글의 내용을 파악하고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면서 내가 어떤 것을 알았으면 좋겠는지 예측해보는 것을 언급한 내용이었다. 또한 궁금한 것은 이 저자는 퀀텀독서법이라는 속독 비슷한 것을 주창한 사람인데, 그 퀀텀독서법과 이 초서라는 것은 거의 반대의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다. 속독을 하다가 멈춰서서 글을 쓰고 생각해보다가 다시 빠르게 읽는 이런식일까? 궁금하다.
# 글쓰기= 아웃풋 훈련
왜그런고 하니, 글을 쓴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용을 끄집어내는 아웃풋 훈련이다. 이 아웃풋은 자동적으로 내가 그책에 대한 내용을 잘흡수했는지 테스트하고 기억을 강화하는 작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지식이라는 것은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식과 연계되고 병합되는 과정을 통하여 강화되고 장기기억으로 남는다. 그렇기에 그냥 눈으로 읽고 훅하고 지나가버리는 것과 초서를 통해 내용을 되새김질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질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재정의 내리고 편집하고 다른 내용과 합쳐보는 것 = 초서
맨처음에는 글의 기본적인 내용을 끄집어내는 훈련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훈련이 되면 책을 재료삼아 자신만의 생각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초서독서법이다. 다른 생각과 의견 특히 내가 읽은 책과 다른 시각을 가진 책과 비교하면서 비평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그 과정을 거치면 빠르게 책을 읽고 휘발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각을 보게 해주는 독서를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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