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저널이란?
총알 같이 빠르게(Bullet) 핵심 내용을 간단하게 (journal) 적는 것
총알이 뚫고 가도 지켜야하는 자기 성찰의 내용을 담은 지식고
총알 같이 빠른 시간의 중요성과 나의 필연적인 죽음을 깨닫고 나의 미래를 기록해보는 것
*Summary
자기 계발서로든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강력한 툴을 얻기 위해서든 좋은 책.
기본틀은 내 삶을 기록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상기시키고 성찰을 돕는 아닐로그 노트를 만드는 것이고, 기록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노트와 기록하는 습관은 떼어서 생각하면 안된다(그렇다고 처음부터 나는 왜 맨날 안쓸까!? 하면서 부담과 죄책감을 주라는 말이 아니다..절대 아니다). 그렇기에 저자도 만약 일일성찰 시간을 자꾸 미루거나 안하게 된다면 왜그런지 곰곰히 이유를 생각해보고, 그 시간을 줄이길 권한다. 줄이더라도 주기적으로 돌아보는 것을 강권하고 있다. 이 저널의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삶이 더욱 좋아지는 것을 의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 노트를 기록하는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삶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나 철학에 대한 내용이 꽤 많이 나온다. 왜 데일리 로그나 먼쓸리 로그를 하는 지 그것이 주는 효용이 어떤 것인지 그 효용은 왜 중요한 것인지,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근원으로 향하다 보니 철학적 내용이 많이 담긴 것 같다.
*불렛 저널의 베이직 시스템 - 색인, 데일리로그, 먼쓸리로그, 퓨처로그
색인
불렛저널의 수많은 컬렉션 (장기프로젝트 등 중요한 목적에 대해 따로 기록하는 장을 통칭, 데일리 먼쓸리, 퓨처 로그 모두 컬렉션이다)을 빠르게 찾기 위한 장이다. 데일리로그는 그 특성상 따로 기록하진 않는다. 또한 다른 노트에서 노트로 정보를 잇기 위해 사용한다.
데일리로그
그날의 할 일 느낀점, 중요 메모, 사소한 통찰 등 다양한 내용을 적는다. 잡동사니 상자같은 느낌이다. 거기에도 물론 간결하게 적을 것을 추천한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에센셜리스트다. 에센셜리스트는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음을 알고 행동하는 사람이고, 간결하게 적는 행위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시스템이다.
데일리로그의 이러한 특성상 색인에 적진 않는다.
먼쓸리로그
그 달의 중요사항들이 적혀있다. 마지막 달 성찰의 시간에 전월 로그에서 수행하지 못한 항목들, 잘 수행한 항목등을 관찰한다.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한다. 개선할 시에 마음에 부담이 없게 작은 것부터 하길 권한다(왜 작은 것부터 해야하지? 라는 질문에 저자는 친절하게 답하고 있고 이러한 질문들이 책에 수많은 철학적 내용을 담을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을 만든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이동’이라는 개념이다. 전월에 하지 못했거나 전월부터 계속 이어져 오는 해야할 일에 대한 성찰하고, 이것을 시작되는 월에 이동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는 일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선 자신이 해온 것을 성찰하고, 자신에게 효과가 있었는지 만족스러운지 감정을 돌아봐야하고, 자신의 최종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하여 이동할 지 결정해야한다. 만약 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별 필요성을 못느낀다면 리스트에서 지워내야 한다. 이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행위이다.
습관트레커와 연결되어 습관을 간단하게 체크하는 시스템으로 쓸 수 있다.
퓨처로그
5,4,3,2,1 규칙을 통해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린 뒤 그것을 위한 액션플랜을 차근차근히게 세운다.5년 4개월 3주 2일 1시간 뒤에 당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역순으로 생각해보자.
각 종 중요한 할 일은 이 기본 그림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그 많은 작고 작은 행동들이 쌓여 결국엔 큰 그림에 퍼즐이 된다.
*성찰
아침에 불렛저널을 살펴보고 자기전에 살펴보고, 일주일을 정리하며 살펴보고 한달을 정리하며 살펴보고 분기를 정리하며 살펴보자.
*각종 마음의 자세
-불완전성 : 불렛저널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거나 효용을 잘 느끼지 못한 많은 부류는 이런 생각에 빠져 있다. “다른 사람은 이렇게 하는데 나는 하지 못한다.” “지금 내가 완벽하게 뭘 알지도 못하면서 이걸 진행하고 있다” 등의 완벽성을 추구하는 생각들.
완벽한 건 없다. 불가능하다. 저널을 일단 시작하는 것 만으로도 큰 성과이다. 남들과 비교를 하며 자신을 깎아내리지 말아라. 월말 이동 챕터를 보면서 그동안 기록하는 것을 토대로 얼마나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무엇을 깨달았는지 느끼면 된다. 완벽성을 버려라. 단지 행하고 나아가라.
-죽음 : 나의 죽음은 얼마 남지 않았다. 죽음은 정말 급작스럽게 우리를 찾아온다. 곧 죽는데도 지금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의도성 : 내가 의도하지 않은 삶은 누군가의 욕망이나 바램으로 흘러가게 된다. 가장 위험한 건 남들의 주입된 욕망이 내 욕망인 것마냥 착각하는 것이다. 불렛저널의 가장 큰 이점은 자기성찰을 끊임없이 하게 만드는 시스템과 자기성찰을 할 수 있게하는 다양한 정보를 하나로 담아놓는 것이다. 자기인식과 성찰을 통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는 것. 그것을 점차 잘하게 되는 것이 불렛저널의 이점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 파악하고 그것을 위한 행동들이 오늘의 할 일이 되어야하며 이번주 할일이 되어야하며 이번 년도의 할일이 되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사는 것 그것을 의도성이라고 말한다.
-더 적게 더 좋게 : 디자이너 디터 람스가 한 말이다. 건축에는 ‘less is more’ 라는 비슷한 말이 있는데, 조금의 뉘앙스 차이가 있다. 공통점은 무언가를 늘리는 게 아니라 줄인다는 것이다. 더하는 게 아니라 빼는 것. 빼냈지만 더 좋은 것.
불렛저널은 긴 서술형을 추구하지 않고 짧고 간명한 정보를 전달하려 한다. 몇 년, 몇 십 년 뒤의 내가 봐도 알아들을 수 있지만 간명한 정보 말이다. 또한 월말마다 하는 이동은, 더 이상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요소나 중요한 줄 알았지만 중요하지 않은 내용들을 걸러내는 시간이 된다. 이러한 행동 또한 리스트를 최대한 적게, 간명하게 만들어 나의 에너지와 시간을 정말 중요한 활동에만 투자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 책을 추천해준 하경에게 감사하다! 모두 갓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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